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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서울)/성동&중구맛집

[성수/서울숲맛집]이런게 찐 레트로지 : 흙과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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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 장 정 보  ]

상 호 : 흙과 나무

위 치 : 서울 성동구 성덕정 17길 11

* 인근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영업시간 17:00 ~ 00:30

* 매주 일요일 휴무

첫째주 월요일 휴무

 

 

 

 

 

 

요즘 핫플 성수동 자주 가시나요?

힙플레이스 돌아보셨다면 

레알 민속주점 <흙과 나무>에서

한 잔 어떠신가요.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바이브.

콘셉트가 아닌 진정한 레트로란 이런 것.

성수역에서도 서울숲역에서도 

도보로 10분 정도는 생각하셔야 합니다.

걸어오는 길에 구경할 만한 핫플들이

많이 있으니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내부는 상당히 어둡고 테이블도 많습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는 단체도 몇 팀 있었는데

매장이 넓고 울림이 없는 구조인지

많이 시끄럽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저는 옛날 주점 인테리어특인 칸이 나누어져

있는 테이블에 앉았어요.

아늑하니 좋았습니다.

 

 

 

 

업력에 걸맞게 상당히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곳의 시그니처인 왕돈가스파전을

먹으러 왔지만 맨 앞에 있는 과메기&통영굴이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기본안주 구성이 다채롭네요. 

양념장 뿌려진 연두부와 팝콘,

그리고 동치미입니다.

밥을 배불리 먹고 2차로 온지라

이것들만 있어도 소주 한 병 마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동치미 나오는 집이 흔하지 않은데

시원하고 새콤한 국물이 빨리 술 한 잔

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네요.

 

 

 

 

동동주

10,000원

 

이런 분위기에서 아니 시킬 수 없었습니다.

적당히 달큰하고 묵직한 동동주였어요.

살얼음이 킥입니다. 

이러면 술을 물처럼 마실 수 있지요.

 

 

 

 

어묵탕

20,000원

 

일행이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어묵이 통으로 나오는데 이걸 자르니까 

양이 엄청 많게 느껴졌어요.

우동면도 함께 들어있어서 든든하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상당히 푸짐해졌죠?

문구용 같은 작은 가위를 주셔서

한참 웃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다들 취했었나 봐요.ㅎㅎ

감칠맛 나면서 칼칼함이 감도는 국물이었습니다.

어느 브랜드를 쓰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렴한 사각어묵 없이 어육향이 많이 나는

괜찮은 제품을 쓰시는 것 같았습니다.

 

 

 

 

왕돈가스파전

22,000원

 

비주얼부터 독특하지요.

저는 전을 먹을 때 가장자리 바삭한 쪽을 선호하는데

모든 부분을 그렇게 드실 수 있어요.

먹어보니 다짐육에 각종 야채를 넣어서 

반죽과 함께 부치고 그 위에 빵가루를 뿌려서

앞뒤로 노릇하게 잘 익혀 나온 것 같아요.

맛있게 먹어서 저는 나중에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보려고요.

 

 

 

 

양념장으로는 기본 간장이랑

칠리소스가 가미된 듯한

돈가스소스가 함께 나왔어요. 

둘 다 전과 궁합이 좋습니다.

 

 

 

 

오래간만에 이런 분위기에서 술 마시니까 

기분이 참 조크든요. 

동동주랑 소주랑 섞어서 마시고 

다음날 간신히 출근했네요.

 

1차로 예쁜 핫플에서 인생샷 실컷 찍으셨다면

2차로는 찐 레트로 주점에서 거나하게 한 잔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간다면 저는 1차로 가서 

통영굴에 전시 켜서 푸짐하게 먹고 싶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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