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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서울)/성동&중구맛집

[을지로3가맛집]힙하고 핫하고 난리 : 지유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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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 장 정 보  ]

상 호 : 지유켄

위 치 : 서울 중구 수표로 42-7 1층

영업시간 11:00 ~ 22:00

-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휴무 없음

연락처 : 0507-1357-0496

 

 

 

을지로 일대에 핫플레이스가

정말 많은데요.

집에서 거리는 있지만 주말이라서

오래간만에 멀리까지 술 마시러 다녀왔어요.

 

 

일본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외관입니다.

오픈하자마자 다녀오고 싶었던 곳인데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방문했어요.

 

 

30-40분 정도 웨이팅해야 한다고 해서

근처 산책하다가 다시 왔는데요.

맞은편에서 보니까 더 일본 스럽네요.

 

 

가게 앞에 입간판으로 메뉴판이 있어서

구경하면서 미리 정해두었어요.

 

 

들어가자마자 귀여움이 폭발이네요.

 

 

저는 거의 음식 위주의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인데 이곳은 아기자기

너무 귀여워서 자꾸 찍게 되네요.

 

 

다찌석이 대부분이고 안쪽으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두어 개 있었어요.

저는 입구 다찌석에 앉았고

셀프 세팅할 수 있는 식기와

양념류가 앞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대표메뉴가 표기된 요리메뉴판이고요.

 

 

주류종류가 많진 않았는데

일본식 주류로 있어야 할 건 

다 준비되어 있었어요.

일반 소주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별다른 오토시는 없고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유자단무지를

덜어내어 맛보니 상큼하니 좋았어요.

 

 

고구마소츄(100ml)

9,900원

 

저는 일본소츄는 고구마가 잘 맞아서

스타터로 시켜봤습니다.

얼음컵은 요청하면 주십니다.

 

 

중화소바

10,900원

 

대표메뉴들을 다 시켰는데

그중에서 가장 먼저 나온 중화소바입니다.

맑으면서 감칠맛이 좋은 육수에

부드러우면서 식감 좋은 챠슈가 넉넉히

올라가 있는 시오라멘 스타일입니다.

딱 떨어지는 일본식 라멘 같은데 

왜 중화소바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렇게 김 한 장이 통째로 올려져

나오는데 김을 들면 접시가 보여요.

근데 저 김이 신의 한 수 인 것 같아요.

김을 국물에 적셔서 면과 함께 먹으면

풍미가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마파부두(공깃밥포함)

13,900원

 

지유켄의 또 다른 대표메뉴인

용광로 같은 마파두부입니다.

원래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고요.

사실 전 이게 제일 먹고 싶었어요.

 

 

 

두부를 초당순부두 받아서 쓴다고

적혀있더라고요.

몽글몽글 식감이 좋고 고소했어요.

적당한 마라맛과 산초향이 산뜻하게

올라와서 오히려 중화적인 느낌이 났어요.

 

 

간이 적당해서 그냥 먹어도 안주로 

좋았는데 마파두부에 밥은 못 참죠.

공깃밥이 포함이라 식사로도 좋아요.

저희 옆테이블은 술 안 드시고 

두 분이서 안주 4개 시켜서 식사만

하시고 나가셨어요.

 

 

하이볼

5,900원

 

안주가 좋아서 술을 더 마셔야겠어서

시킨 하이볼입니다.

단맛이 전혀 없는 간결한 스타일의

하이볼이었어요.

단맛이 나서 하이볼 안 마시는 저한테는

간만에 아주 맛있게 마신 하이볼이었어요.

 

 

기린 생맥주(중/360ml)

5,900원

 

기린 생맥주는 안 시킬 수 없지요.

하이볼과 맥주는 오히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야끼교자

5,900원

 

테이블마다 다들 시켜드셔서

저도 추가한 야끼교자입니다.

기름맛이 고소하고 속도 알찼어요.

촉촉하니 육즙도 꽉 차있는

아주 괜찮은 만두였어요.

 

2차로 간 거라 배가 부른 상태로 갔는데

시킨 메뉴가 다 맛있어서 과식을 했어요.

간단 안주라고 생각해서 2차로 간 건데

다음에는 1차로 가서 식사 겸 반주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하고 뒤 돌아보니 을지로가 아니라

일본 뒷골목 같네요.

걸어 다니다 보니 을지로 일대가 

일본식 건물과 식당이 많아졌더라고요.

노포감성보다는 트렌디한 분위기가

강해진 것 같아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소화시킬 겸 종로 3가까지

걸어가서 포장마차촌에서 마무리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무색할 만큼 음식도 

맛있고 서비스도 좋은 지유켄이었어요.

영업시간이 10시까지이니 반주할 겸

1차로 가셔서 가볍게 한 잔 어떠신가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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