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경주이씨
위 치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8길 19-6 1층
* 인근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영업시간 17:30 ~ 23:00
* 매주 일요일 휴무
성수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술집들이 많죠.
타파스는 식욕을 돋워 주는 간단한 음식을 말하는데요.
제가 다녀왔던 한식 타파스바 경주이씨를 소개해 드립니다.
간단히 2차로 가셔도 좋고요.
저는 1차로 갔지만 배 터지게 먹고 나왔습니다.ㅎ
뚝섬역과 인접해 있습니다.
저는 서울숲역으로 나왔지만 도보로 5분 정도
소요되었고 길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다만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고
보시다시피 간판이 작게 걸려있기 때문에
근처에 오시면 조금 신경 써서 봐주세요.
건물로 한 층 올라가면 소담하고 고풍스러운
출입문이 보이실 겁니다.
웨이팅보드와 함께 메뉴판도 함께 나와 있네요.
저는 퇴근하자마자 가서 첫 손님이었어요.
캐치테이블 예약 하고 오신 분들도 계셨어요.
바테이블만 있는 일자형 길고 좁은 구조였어요.
저는 맨 끝 자리에 앉았습니다.
한식과 어울리는 듯 조금 이국적인 듯
긴가민가 했지만 타일색은 예쁘네요.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얼음진열대가 있고
식재료들을 바구니에 담아 두었습니다.
신선한 식재료들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식재료 외부에 꺼내 두는 것이 조금 염려스럽지만
이렇게 눈으로 보는 분위기 좋아합니다.
메뉴판은 1장으로 아주 간결했습니다.
메인메뉴가 8천 원/ 1.5천 원 두 가지 라인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사이드메뉴가 추가로 있는데
모두 6천 원으로 동일했습니다.
주류메뉴판은 2장으로 막걸리부터 증류주까지
요즘 전통술집에서 팔만한 것들은 모두 라인업
되어 있었습니다.
그릴에서 구워주시는 것을 먹고 싶어서
LA갈비를 주문했습니다.
LA갈비
15,000원
앞뒤로 정성 들여 구워서 잘라주신 갈비구이입니다.
그릴이 오픈되어 있어서 보았더니
갈빗대 2대 올리시더라고요.
1인분량이고 눈앞에서 정성스럽게 굽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가격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간이 아주 잘 배어 있었고 단짠단짠입니다.
밥과 함께 먹으면 맛있었을 것 같아요.
독도소주
12,000원
일반소주는 한라산 17이 있습니다.
저는 독도소주가 있길래 주문했습니다.
도수는 17도인데 알코올맛이 강하지 않고
목 넘김이 좋은 증류주입니다.
김밥전 반줄
6,000원
아무래도 밥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유일하게 쌀이 들어간 메뉴인 김밥전을 주문했어요.
다들 상상하시는 대로 맛없을 수 없는 메뉴입니다.
볼락구이(반건조)
15,000원
배는 찼지만 생선을 먹고 싶다면서
일행이 시킨 반건조 볼락구이입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정말 크고 살밥도 좋아서
가성비가 진짜 좋았어요.
반건조인데도 질기지 않고 살도 보슬보슬했어요.
간도 삼삼하니 맨입에 먹어도 좋았습니다.
일행의 원픽이었고 저도 다음에 올 때도
주문할 것 같아요,
옛날토스트
8,000원
저도 질 수 없어서 시킨 토스트입니다.
술 먹고 나서 먹는 탄수화물은 사랑이죠.
길거리토스트라면 응당 양배추를 계란과
함께 부쳐주시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생으로 씹히는 아삭함이 저는 더 좋았습니다.
이것도 맛.없.없 메뉴니까 술이 잘도 들어갑니다.
설탕토마토
6,000원
둘이 앉아서 여럿이 온 테이블보다
더 많은 안주를 먹어서 고민했지만
디저트를 먹지 않는 것은 현대인이 아니니까
설탕토마토 추가했어요.
바질페스토를 함께 내어 주시더라고요.
토마토에 바질은 또 못 참죠.
마무리까지 야무지게 했네요.
간단 안주집처럼 시작했지만
결말이 아주 창대해졌네요.
사실 이럴 줄 알고 간 거라서
1,2차 겸해서 마시고 나왔습니다.
규모가 작은 술집이라 3명 이상은
받지 않으시는 것 같았어요.
사장님께서 무뚝뚝한 편이시지만
신경 쓰일만한 정도는 아니었고
꽤 오랜 시간 있었는데 웃참챌린지인지
한 번도 웃지 않으시는 게 오히려 웃겼어요.
그래도 계산할 때 요구르트도
무심하게 챙겨서 주셨습니다.
저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간단하게
2차 하고 싶을 때 재방문할 것 같아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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