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온달집 강남역점
위 치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77길 27 1층
* 인근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
9호선, 신분당선 신논현역
영업시간 17:00 ~ 04:00
* 휴무없음
강남역에서 모임은 자주 하는데
은근히 갈만한 곳이 없지 않으신가요.
든든하게 반주를 겸하면서
야장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온달집>을 추천해 드립니다.
본점은 신사동이지만 요즘은
여기저기 분점들이 많이 생겼죠.
식사 겸 들르기도 했지만
당일은 날씨가 좋아 다들 야장이
하고 싶다고 해서 겸사겸사 방문했습니다.
입장하기 전부터 어깨춤 나는 외관이네요.
메인 석쇠구이의 재료 중에
마음에 드시는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기본인 닭다리살 + 개인취향
이렇게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모두 술안주로 그만인 구성이네요.
닭다리살 + 무뼈닭밝
13,000 + 14,000원
매콤 달콤한 양념에 버무려서
잘 볶아낸 재료들을
석쇠에 올려서 세팅해 줍니다.
진짜 숯불에 굽거나 하진 않고
불맛을 잘 살려서 조리하신 것 같습니다.
양념이 잘 배어 있고
누가 먹어도 호불호 없을 맛입니다.
살짝 매콤하긴 한데 습습후후할 정도는 아니라
일행들은 청양고추 달라고 해서 먹더라고요.
그냥 한 점씩 드셔도 되고
같이 제공되는 깻잎에 날치알마요네즈를
함께 싸 먹어도 별미입니다.
저는 이렇게 해서 더 많이 먹은 것 같아요.
밖으로 나와있길래 셀프바인 줄 알고
가지러 갔더니 그냥 부르라고 하시더라고요.
깻잎이랑 마요네즈 자꾸 추가해서
죄송했는데 인심 좋게 많이 가져다주셨어요.
솔솔 부는 바람 맞으면서 마시니까
술맛도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소맥 마시다 소주 마시다
제대로 섞어서 마셨네요.
치즈떡볶이
13,000원
술이 들어가니까 탄수화물이
당겨서 시킨 치즈떡볶이입니다.
시뻘건 국물떡볶이 위에
치즈가 넉넉하게 올라가 있네요.
양념은 무시무시한 색깔만큼
맵지는 않았어요.
살짝 칼칼하다,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치즈와 함께 먹으면 매운맛도
충분히 중화되고요.
인기 있는 집인 만큼 맛도
대중적이었던 것 같아요.
함께 간 일행들도 만족했어요.
치즈 좀 구경하고 가실래요.
쭉쭉 늘어나는 치즈에 떡볶이 감싸서
한 입 하면 마신 술이 리셋되는 기분입니다.
주말에는 2시간 시간제한이 있어서
시간 내에 야무지게 뿌시고 나왔습니다.
저희가 일찍 들어간 거라 다른 손님들
오시기 전까지 있으면 안 되냐고 했지만
어렵다고 하셨어요.
알고 들어간 거라 기분 나쁘진 않았는데
우린 술 더 많이 마실 수 있는데
조금 아쉽더라고요.ㅎㅎ
야장분위기 정말 좋죠?
저희는 밝을 때 들어가서
서서히 어두워질 때쯤 나왔습니다.
든든한 안주라서 술도 덜 취했나 봐요.
강남역에서 애매한 술집은 가기 싫다면
메인메뉴가 확실하고 분위기도 좋은
온달집에서 한 잔 어떠신가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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