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한신치킨호프
위 치 :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23길 30 반원상가
* 인근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영업시간 11:00 ~ 23:50
*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 없음
오늘은 제가 반포대교 갈 때마다
꼭 방문하는 실내포차를 겸한 치킨집
<한신치킨호프>를 소개해 드립니다.
반포센트럴자이와 르엘아파트를 끼고
가야 하기 때문에
위화감과 좌절감을 맛보고 걷다보면
이렇게 정겨운 외관의 점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일요일도 운영하시고 브레이크타임도
없기 때문에 낮술 하러 종종 갑니다.
당일도 일요일 늦은 오후시간이었는데
술 드시는 분들과 식사하러 온 가족들로
북적거립니다.
테이블이 꽤 많고 홀도 넓은 편인데
금요일 저녁에는 웨이팅을 해야 할 만큼
입소문 난 곳입니다.
강남물가에 비해서 저렴하고
치킨을 기본으로 포차메뉴와 해산물까지
술쟁이들 어깨춤 나게 해주는 곳입니다.
제철 해산물은 벽면에 게시되어 있고
제가 방문했을 때는 전어가 붙어 있었어요.
반반치킨 21,000원
얼큰대합수제비 9,000원
이곳의 기본값은
반반치킨 & 얼큰대합수제비입니다.
지난번 방문 때는 이렇게 먹으니까
2-3명이 먹기 딱 좋더라고요.
항아리 속이 넓은지 수제비양이
생각보다 많고 감칠맛이 잘 살아있는
약간 칼칼한 국물이 치킨과
조합이 잘 맞습니다.
저는 이번 방문 때는 다른 메뉴를
시켰기 때문에 참고로 올려드립니다.
기본안주로 나오는 팝콘인데요.
버터의 고소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비 오는 날 가도 눅눅하지도 않고
맥주 안주로 딱이에요.
저희 옆자리에 앉으신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께서
황해 하정우처럼 팝콘을 흡입하시면서
3번이나 리필해 드시더라고요.ㅎㅎ
저도 지기 싫어서 소맥 시켰습니다.
저는 소맥이 몹시 마려워서 앉자마자
주문했는데 술은 너무 빨리 시키지 마세요.
손님이 많은 탓이겠지만 메뉴가 빨리
나오는 편이 아니거든요.
20분 이상은 기다려야 된다고 생각하시고
여유 있게 주문하세요.
저는 공복에 마시는 걸 좋아해서
안주 나오기 전에 이미 한 병 다 비웠습니다.
부대찌개
20,000원
이 날 함께한 일행이
빨간 찌개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부대찌개를 주문했습니다.
모든 메뉴가 푸짐한 편입니다.
사리까지 포함되어서 큰 냄비에
넘치게 나옵니다.
걸쭉하고 자극적인 부찌스타일은 아니고
엄마가 멸치육수내서 해주신
집에서 끓인 것 같은 맛이었어요.
너무 건강한가? 했는데
졸이며 먹다 보니 간이 적당해지고
입이 텁텁하지 않아서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었어요.
후라이드치킨
20,000원
저는 원래 반반 취향인데
당일은 바삭한 치킨을 양념소스에
찍어 먹고 싶어서 후라이드로
주문했습니다.
치킨이 메인인 만큼 정말 맛있어요.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튀김옷이
겉돌지 않고 살과의 조화가 정말 좋습니다.
잡내 하나 없이 느끼하지 않은 치킨 한 입
베어 물면 술생각이 절로 납니다.
염지를 잘하셔서 퍽퍽 살도 간이 잘 맞고
식어도 부드러워서 천천히 먹는 저한테는
찰떡같은 안주예요.
양념소스도 상당히 큰 그릇에
담아내어 주시고 추가금액도 없이
리필도 인심 좋게 해 주십니다.
후라이드의 정석 소금과
매콤 달콤한 양념소스를 오가면서
닭을 뜯다 보니 낮술인데도
각 2병을 마셨네요.
샐러드도 상당한 일조를 하였죠.
케요네즈소스는 사실 치킨 없이
먹어도 맛있잖아요.
저는 당연히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맛집들의 리필은 언제나 관대합니다.
술맛 나는 분위기에 엄마가 해준 것 같은
맛있는 안주가 있는 반포동 주민들의 사랑방
<한신치킨호프>입니다.
저는 반포대교에서 치맥 꾹 참고
늘 여기 와서 마십니다.
꼭 한강 들렀다 나오는 길에 방문하세요.
술 마시다 보면 눌러앉고 싶어서
한강 포기하고 싶거든요.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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