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영팔식육식당
위 치 : 경상북도 문경시 신흥 2길 27
영업시간 : 포털사이트에는 미공지되어 있는데
12:00 ~ 22:00라고 하네요.
* 마감시간은 조금 빠를수도 있고
휴무는 1,3째주 일요일
올해도 찰나의 가을일 것 같습니다.
다들 단풍여행들은 다녀오셨나요.
저는 지난 주말 문경으로 떠났습니다.
문경은 약돌먹인 돼지와 한우가 유명한데요.
오늘은 노포 한우 소갈빗살집
<영팔식육식당>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여행 다닐 때
노포나 로컬맛집 이런 곳을
찾아다닌 것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입장하기 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했습니다.
문 앞에 연탄화로가 기대감을 상승시키네요.
숯불도 좋지만 연탄만의 매력이 있지요.
(어제저녁에 숯불에 약돌돼지를
먹었기에 아쉽지 않습니다.ㅎㅎ)
거기다 낮술을 하러 왔기 때문에
흥분맥스였어요.
바닥 좀 보세요.
노포 포스 뿜뿜이네요.
한우에 이 가격이면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저희는 4명이라서 인분대로 시키고
육회 소자도 주문했습니다.
고기 먹을 때 필수로 필요한
간단한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소고기 먹을 때 다른 반찬은 필요 없죠,
소고기지만 상추를 주셨어요.
필요 없을 것 같았는데
저는 육회를 밥에 비벼서 쌈 싸 먹었어요.
그리고 1인당 내어주신
깻잎지가 아주 훌륭합니다.
미리 절여두는 게 아니라 당일에
사용할 만큼만 만드시는 것 같습니다.
짜지 않으면서 단맛도 강하지 않은
향이 잘 살아있는 깻잎이
고기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지역술 여쭤보고 참소주로 주문했습니다.
술을 차갑게 내어주신 이유인지
낮술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넘어가는 맛이 부드럽고
쓴맛도 느껴지지 않았어요.
참소주 기억해 둬야겠습니다.
곱게 달궈진 연탄불이 입장했습니다.
고기가 나올 때가 됐나 봐요.
갈빗살(4인분/560g)
112,000원
드디어 갈빗살이 등장했습니다!!
마블링도 좋고 색깔도 좋네요.
고기 먹을 때 이 순간이
가장 설레고 시간이 멈춘 것 같아요.
빨리 익었으면..
하지만 소고기는 그 시간이
길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얼마 기다리지 않아서 금방
색깔이 변했어요.
한우는 앞뒤로 칙칙 소리 나면
먹어도 되잖아요.
이래서 약돌한우, 약돌한우 하나 보네요.
치아에 저항감없이 씹히더라고요.
지방의 고소함을 잔뜩 품고 있는
육즙이 입 안에 가득 찼습니다.
갈빗살의 힘줄 부위도 질기지
않았습니다.
1잔에 1점, 무한 반복이네요.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을 것 같아요.
육회(소)
40,000원
그리고 소고기가 질릴 때쯤에
알맞게 육회가 나왔습니다.
육질이 좋은데 고추장양념을
해서 나온 것이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자극적이여 보이는 색깔만큼
양념맛이 강하지는 않았어요.
육회는 당연히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안주로 먹다가 공깃밥 시켜서
육회비빔밥처럼 먹었어요.
상추에 싸서 먹으면 더욱 꿀맛이지요.
된장찌개
3,000원
소고기 먹을 때 된장찌개 필수죠!
집된장인데 많이 짜지 않으면서
구수한 맛은 잘 살아있는
세련된 된장찌개였어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을 만큼
말끔하게 속을 내려주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육회 비벼먹고 남은 공깃밥
넣어서 된장술밥으로도 먹었습니다.
노포인데 식재료, 위생,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만족할만한 곳이었어요.
간단히 반주하려다가 오래 앉아서
마시고 나왔네요.
다음번에 문경에 왔을 때도
한 번 시간 내서 방문하고 싶은 곳이에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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