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무지개회집
위 치 :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해안로 2506번 길 63
영업시간 10:00 ~ 20:00
* 매달 1째주 월요일 휴무
포항여행의 첫 식사였던 현지인맛집
무지개회집 물회를 소개해드립니다.
포항 시내와는 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근처에 이가리닻전망대와 사방공원 등
관광지가 있으니 코스로 묶어서
식사하시기 좋은 곳입니다.
포항 왔으면 물회는 먹어줘야죠.
바닷가이니 당연할수도 있겠지만
포항횟집들은 거의 자연산 회를 드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은 정말 어촌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백반기행에 나왔던 <지혜횟집> 바로 옆집입니다.
물회는 여기가 더 낫다고 해서 선택한 곳입니다.
일반물회는 당일에 들어온 횟감을 섞어서 주는데
당일은 횟감이 마땅치 않다고 하셔서
참가자미물회로 시켰어요.
직접 만드신 집반찬과 꼬시래기가 나왔습니다.
포항에 가면 밥집이든 술집이든 기본찬으로
나오는 삶은 땅콩입니다.
전을 바로 부쳐 나오는데 감칠맛이 있고
부드러워서 엄청 맛있었어요.
기본찬으로 나오는 부침개 잘 안 먹는데
남기지 않고 모두 먹었습니다.
기본찬으로 멍게가 나오더라고요.
이게 무슨 개이득입니까.
철이 아닌데도 향도 좋고 신선했어요.
그리고 배불러서 안 먹으려다가 마지막에
까먹은 고구마가 진짜 꿀맛이었어요.
배 터질 것 같은데도 다 까먹고 나옴.
참가자미물회
20,000원
무채와 오이채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참가자미회가
담뿍 올려서 있습니다.
기본회와 뼈째회로 두 가지 방식으로 썰어주셨는데
식감이 아주 좋았어요.
가자미살이 차지고 고소했습니다.
곁들여주신 소라도 아주 신선하고 쫄깃했어요.
무엇보다 야채가 적고 회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포항식 물회는 새콤한 육수가 아니라
고추장을 넣어서 무침처럼 비벼먹습니다.
여기서 키포인트는 고추장입니다.
가게마다 숙성된 고추장맛이 다른데
고추장만 따로 먹어보니 적당한 단맛이
돌면서 감칠맛이 좋았어요.
그냥 쌀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을 것 같더라고요.
서울에서 왔으면 초고추장도 같이 넣어서
비벼먹으라고 하셨는데 그냥 고추장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회무침처럼 맨밥에 반찬처럼 먹다가
남은 밥 넣고 회덮밥처럼 비벼 먹었어요.
포항식 물회는 소면이 함께 나오지 않습니다.
새콤한 육수에 국수처럼 먹는 것 좋아하는데
딱히 아쉽지 않을 정도로 괜찮았어요.
물회를 주문하면 기본찬으로 나오는 매운탕입니다.
이미 푹 우려낸 국물이라 오래 끓이지 않아도
완성형 맛입니다.
서더리를 많이 넣어서 그런지 육수맛이 깊었어요.
첫끼에 날것 먹기 부담스러웠는데
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으니 궁합이 좋았습니다.
소주 한 잔 절로 생각났는데 간신히 참았습니다.
먹다가 물회로 먹고 싶으면 그냥 생수를
부어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이때 초고추장 조금 넣었습니다.
한참 먹고 난 뒤인데도 가자미가 꽤 남았어요.
후루룩후루룩 퍼먹는 물회로 마무리했습니다.
물회 한 그릇 시켜도 해산물에 매운탕까지
든든한 기본찬들이 나오니 좋았습니다.
근처에 숙소면 무조건 반주각이네요.
무엇보다 밥 먹으면서 보이는 뷰 좀 보세요.
새우깡에 소주 마셔도 꿀맛일 것 같네요.
이래서 먼 길 달려왔나 봅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눈앞에
펼쳐진 방파제입니다.
정말 평화롭지 않나요.
달리 관광을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참을 서서 보았네요.
물회거리의 웨이팅 많은 맛집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여기저기 사투리 들리는 현지식당에서 먹는
물회 한 그릇 어떠신가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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