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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전국)/경상도 맛집

[포항맛집]바닷가현지인들이 가는 고깃집:이동간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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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 장 정 보  ]

상 호 : 이동간받이 두호점

위 치 :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로 44 

영업시간 15:00 ~ 24:00

* 매주 일요일 휴무

 

 

 

 

포항여행 중에 찾은 고기 맛집 중 하나입니다.

점심때 물회를 먹고 저녁에는 든든하게 

먹고 싶어서 1차로 연탄구이 먹고 

2차로 간단히 뭘 먹을까 하다가 

연속으로 육고기를 먹는 게 조금 민망했지만

날 것은 또 다르지! 하고 방문했습니다.

 

 

 

 

영일대전망대 기준으로 도보 7-8분 정도였습니다.

대로변에 있고 흔히 볼 법한 외관의 고깃집입니다.

이동간받이는 포항에 여러 지점이 있습니다.

저는 숙소와 가까웠던 두호점을 방문했습니다.

규모도 크고 테이블도 많았습니다.

뒷 쪽으로 내실까지 있었는데도 손님이 꽉 차 있었어요.

회전율이 좋아서 많이 기다리진 않는데

웨이팅도 꾸준히 있었습니다.

 

 

 

 

사실 이 곳은 아주 가성비 넘치게 

소&돼지구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저는 이미 1차로 고기를 먹고 와서 

육사시미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양옆으로 고기 구우시는데 생고기 질이

아주 좋아보였어요. 

 

 

 

 

고깃집의 정석같은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장사 잘되는 집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간, 천엽이 아주 신선했습니다.

함께 나온 젓갈이 짜지 않으면서 

고기랑 먹어도 맛있었어요. 

 

 

 

 

저는 고기 안구워먹어서 쌈채소는 따로 안 나오고

상추겉절이가 나왔는데 소스가 삼삼하니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이 물김치가 저의 과식을 도왔네요.

잘 익어서 새콤한데 배추는 아삭했어요. 

입 안을 끊임없이 리셋해 주었습니다.

 

 

 

 

계란찜까지 기본찬이 모두 나왔어요.

사실 이것만으로도 안주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포항분들은 잘 드시지 않던 지역술

참소주를 꿋꿋하게 시켰습니다.

아주 달달합니다!

 

 

 

 

육사시미(소/200g)

38,000원

 

때깔 좋은 뭉티기가 등장했습니다.

육회에 나오는 흑임자 소스가 특색 있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그래도 본연의 맛을 느끼기엔 

뭉티기가 나을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매운맛이 너무 강하지 않은 양념장입니다. 

무순과 육회에 올려 먹기에 적당한 간입니다. 

 

 

 

 

육질이 차지고 쫀득하니 식감이 좋았습니다. 

잡내 없이 좋은 고기란 것이 느껴졌어요. 

1잔에 1점 메뉴로 딱입니다.

구이를 안 먹어서 아쉬웠던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옆테이블을 보니 된장찌개 시키면 구운 김을 주더라고요.

직접 구워서 나온 김이 먹고 싶어서 혹시 추가금 내고

먹을 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그냥 서비스로 주셨어요. 

바삭한 김만으로도 밥 한 공기 먹겠던데요. 

 

 

 

 

요렇게 육회에 싸 먹으니 정말 꿀맛입니다. 

추가금 내고라도 꼭 먹을만한 조합입니다.

 

 

 

한우소고기볶볶이

5,000원

 

 

날 것만 먹다 보니 따뜻한 것이 당겨서 

한우소고기볶볶이 주문했습니다.

소고기 라면과 볶볶이가 있는데 

저는 밥이 먹고 싶어서 볶볶이를 주문했어요.

그런데 라면반+밥반 이렇게 들어있더라고요.

오히려 좋았습니다. 

집에서도 종종 라면죽 만들어 먹거든요.ㅎㅎ

 

 

 

 

독특하게 콩나물이 아니라 숙주가 들어있더라고요. 

식감이 더 좋았어요. 

한우가 들어가서 국물맛을 내서 그런지

육수의 맛이 깊고 구수했습니다. 

라면의 자극적인 맛은 별로 나지 않았어요. 

스프를 넣은 게 맞나 싶더라고요.

 

 

 

 

약간 불려서 밥알에 국물의 맛이

배어들게 해서 먹었더니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육회나 뭉티기에 소고기볶볶이 하나 추가해서

먹어도 든든하게 반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에 오면 간받이 구워서 먹고 

추가로 육회 한 접시 먹을 것 같아요. 

바닷가 여행이지만 고기 먹으러 충분히 올만한 곳입니다. 

기분 좋게 여행 첫날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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