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남도집
위 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 29
* 인근 지하철 8,9호선 석촌역
2호선 잠실역
영업시간 : 포털사이트 공지 없음
* 지날 때 보니 이른 저녁이나 늦은 밤에도 영업 중이셨는데
재료소진 되면 종료하시는 것 같았어요.
자고로 간판에 '남도'가 들어가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입장하라는 말이 있죠.
오늘은 석촌호수 근처에 손맛 좋은
작은 실내포차 <남도집>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정겨운 실내포차 외관입니다.
저녁 먹고 2차 할 곳을 찾다가
아저씨들 여럿이 우르르 들어가시는 걸
보고 선택한 곳입니다.
입간판에 써있는 안주 라인업만 봐도
충분히 매력있는 곳입니다.
전라도 분이 하시는게 틀림없는
메뉴 구성이었어요.
가볍게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도
있었지만 해산물이 들어가지 않은
안주들은 합리적인 금액인 것 같습니다.
원래는 애호박찌개 먹자고 들어왔는데
메뉴판 보니까 해산물 들어간 것이
먹고 싶어서 갑자기 급 선회해서
갈치조림을 선택했어요.
군더더기 없는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특히 손님 오실 때마다 양푼에서
버무려 내어 주시는 상추무침이
아주 맛있었어요.
갈치조림
60,000원
꽤 시간이 걸려서 등장한 갈치조림입니다.
어느 정도 익혀서 나왔지만
한 번 더 끓여서 먹으라고 하셨어요.
무려 싯가인 메뉴였고 2차로 먹기에
가격도 양도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큰 냄비에 그득히 나온 것을 보니
다음번에는 1차로 와서 반주로
먹으면 좋을 것 같았어요.
10분 정도 뭉근히 끓이니
자작자작 아주 맛있어 보였어요.
갈치는 6토막 정도 들어있었어요.
얄팍하게 썬 무와 감자, 고사리가
갈치 못지않은 밥도둑이더라고요,
그래서 식사는 하고 왔지만
밥 한공기 시켰습니다.
저희 시키고 다른 테이블에서
공깃밥 달라고 하시니까 없다고 하셨어요.
떨어진 건지 원래 없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저희는 마지막 밥 한 공기 겟했습니다.
검은콩밥이었어요.
정말 집밥같은 기분 나더라고요.
갈치크기 좀 보세요.
한 덩치하던 건달갈치였나봐요.
크기가 큰데도 살이 정말 연하고
부드러워서 입에서 녹더라고요.
산지직송해서만 판매하신다고 하니
다음번에는 다른 해산물 메뉴도
시켜서 먹어봐야겠어요.
매콤 달콤한 입에 붙는 양념이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고추는
좀 더 칼칼했으면 좋겠어서
따로 부탁드린 청양고추입니다.
조림에 넣을 줄 알고 매운 놈으로
주셨는지 국물에 잘 우러나서
아주 맵칼하게 간이 딱 좋았어요.
그리고 조림감자가 정말 맛있었어요.
사실 저는 구황작물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분질감자를 쓰셨는지
포슬포슬한데 국물까지 잘 머금고 있어서
따로 반찬으로 먹어도 될 것 같았어요.
밥 먹고 와서 갈치조림 대자에
공깃밥까지 추가해서 먹었지만
저의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2번째 방문에는 꼭
1차로 와야지 다짐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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