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두부공방
위 치 :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69-18
영업시간 9:00 ~ 21:00
* 매주 화요일 휴무
오늘은 서울과 인접해 있고
힘들이지 않고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남한산성 맛집 <두부공방>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당일 운동이 필요해서
마천역에서 시작해서 산성을 지나
행궁까지 오는 등산코스로 선택했어요.
점심 먹고 시작했더니 식당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둑해졌더라고요,
그만큼 배도 고팠습니다.
남한산성 대표맛집 오복손두부를 갈까 하다가
고기메뉴가 없어서 택한 두부공방!
등산 후에는 단백질 채워줘야 되니까요.
후문으로 들어가니 입구 왼편으로
두부 만드는 작업실이 보였어요.
막 나온 손두부를 보니 급격히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어요.
동글동글 정말 귀엽지 않나요.
아기궁둥이 같은 요 놈들
집만 가까우면 사들고 가고 싶네요.
메뉴를 정하고 왔기 때문에
둘이서 두부보쌈 주문했습니다.
꽤 괜찮은 구성의 실속메뉴들이
있었는데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은
세트메뉴 많이 시키시더라고요,
옆테이블 나온 거 보니 양이 적지 않아서
여럿이 오면 세트메뉴가 합리적일 것 같아요.
홀에 비해서 인력이 많지 않은 탓인지
셀프바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아예 처음부터 직접 가져오셔야 돼요.
반찬이 상당히 다양하게 있었어요.
먹고 싶은 걸 먹을 만큼만 가져올 수 있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몇 가지 빼고 가져왔는데도
기본찬이 푸짐합니다.
특히 오이지장아찌가 예술이었습니다.
적당히 새콤하면서 아삭합니다.
게다가 셀프바에 도토리묵이 있기 때문에
등산 후 막걸리에 도토리묵 조합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완전히 개이득일 것 같습니다.
기본찬이 있으니까 술부터 주문했습니다.
그 지역술은 한 잔씩 먹어주는 것이
음주자들의 예의이므로 남한산성막걸리로 주문!
제 입맛에는 너무 달았어요.
여자분들은 맛있게 드시더라고요.
그래도 등산하고 먹는 막걸리는 꿀입니다.
된장찌개도 기본으로 나오더라고요.
구수하면서도 입에 붙는 맛있는 간이었어요.
기본찌개인데도 양도 적지 않았습니다.
메인 나오기 전에 배가 찰까 걱정입니다.
드디어 보쌈 등장입니다!
수육/ 손두부/ 묵은지/ 무말랭이/ 씻은지/ 알배기로
구성되어 있는 한 접시입니다.
양은 2-3명이 먹기에 적당한 것 같아요.
두부 단면입니다.
거칠어 보였는데 먹어보니
잇몸으로 먹어도 될 만큼 부드러웠어요.
고소하면서도 담백합니다.
운동하고 고기가 엄청 당겼었는데
두부만 먹고도 상당히 만족했어요.
그렇다고 고기를 안 먹었다는 것은 아니고요. ㅋㅋ
두부 위에 고기랑 김치 올려서
삼합으로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고기도 퍽퍽하지 않게 잘 삶아졌어요.
따뜻한 상태로 세팅되어서 나왔고요.
등산하고 술 마실 생각으로
차 안 가져오길 너무 잘한 것 같아요.
간단히 한 잔 해야지 했는데
술이 물같이 느껴지네요.
이런저런 조합으로 다 먹어봤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베스트는
손두부 위에 새우젓 올려먹는
퓨어한 조합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새우젓 좋은 것을 쓰시는지
하나도 안 짜고 고소했어요.
다음에 올 때도 이 조합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사실 배는 부른 상태였는데
술이 더 마시고 싶어서 추가한
비지찌개입니다.
김치 들어간 빨간 국물을 생각했는데
백비지찌개로 나오더라고요.
엄청 구수해서 이것도 맛있었어요.
사실 손두부가 베이스인 곳인데
두부 관련 메뉴가 맛없을 수가 없죠.
야무지게 한 병 더 추가해서 마셨습니다.
기분 좋게 배두둘기면서 나오니
식당 한편에 야장도 있어라고요.
다음번에는 여기서 마시자, 하고는
찰나의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한 번 더
오자고 했는데 나태병을 이기고
갈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네요.ㅎㅎ
등산 후 안주로 먹어도 좋고
식사하시고 산책코스로도 좋은
남한산성 <두부공방>에서
맛있는 손두부에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두부보쌈 30,000원
비지찌개 9,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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