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이 구역 터줏대감 : 정통춘천닭갈비

[  업 장 정 보  ]

상 호 : 정통춘천닭갈비

위 치 :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평시장길 27번 길 1

* 인근 지하철 - 경의중앙선 양평역

영업시간 11:00 ~ 22:00

* 휴무 없음

 

 

양평맛집이라고 들어 왔는데 춘천닭갈비?

생소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20년 이상 다닌 고향맛집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다녔으니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고

아직도 성업중이시니

맛은 검증된 곳입니다.

모임이 있어서 고향 방문 했다가

오랜만에 찾아간 <정통춘천닭갈비>

추천해 드립니다!

 

 

양평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고

역에서 도보로 10분 내외 걸으시면 됩니다.

오랜만에 보는 정겨운 외관 참 좋네요.

이른 저녁 시간에 방문했는데

평일이었는데도

벌써부터 삼삼오오 한 잔 기울이는

테이블이 꽤 있었습니다.

10 테이블 정도에 좌식과 입식이 모두 있습니다.

웬만하면 입식에 앉는 편인데

이곳은 철퍼덕 앉아먹던 추억이 있어서

오늘은 좌식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닭갈비 이 외에는 막국수조차 없습니다.

닭갈비만으로 승부하는 곳입니다.

어렸을 때 들은 기억으로는 사장님께서

춘천에서 배워오셨다고 했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하네요.

맛만 있으면 되지요. 

저희는 기본 닭갈비로 4인분 주문했습니다.

 

 

기본찬은 쌈이 나옵니다.

쌈 싸 먹는 닭갈비 너무 제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이 집의 또 다른 맛도리 동치미입니다.

이거면 술안주도 하고 입가심도 해서

닭갈비와 소주를 무한반복할 수 있죠.

저는 꼭 동치미 리필하는데

더 달라고 하면 냉면기에 한가득 담아주십니다.

동치미 나왔으니까 소주부터 시켰습니다.

 

 

요즘은 숯불에 구워 먹는 닭갈비가

대세이지만 순정은 철판이죠!

1인당 다리살 2 덩이입니다.

달궈진 철판 위에 닭만 먼저 익혀줍니다.

 

 

닭이 앞뒤로 익어서 육즙이 갇히면

가위로 잘라 주시고 야채 추가해서

볶아 주십니다.

야채에 떡까지는 기본 제공됩니다.

취향대로 사리 추가 하시면 되고

저는 이후에 계획이 있기 때문에

사리는 따로 추가 안 했습니다.

 

 

제 인내심이 바닥을 칠 때쯤

맛깔나게 닭갈비가 완성되었네요.

기본간이 약하지는 않은 편인데

드셔보시고 좀 더 자극적인걸 원하시면

양념 더 달라고 하시면 추가해서 볶아 주십니다.

저는 고추장 넣어서 쌈도 싸 먹을 거라 

기본맛으로 먹었습니다.

 

 

잡내 없이 촉촉이 볶아진 닭갈비를

야채와 함께 먹다가 

상추에 마늘 하나 얹어서 쌈 싸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누가 내 소주잔에 물 따라놨니.

 

 

이제부터 추가 맛도리들 등장합니다.

이곳은 우동사리를 꼭 추가해서 드셔보세요.

제가 볶음밥만큼 애정하는 메뉴예요.

부드럽게 씹히는 면 안에 배어든 양념 맛이

쫄면이나 라면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우동 먹었다고 볶음밥을 포기한 건 아니에요.

그건 현대인이 아니죠.

당연히 볶음밥도 주문했습니다.

예상하시는 맛이고 그래서 맛있습니다.

 

 

다시 처음 식사하는 사람들처럼

소주 한 병 더 시키고 흡입했네요.

든든히 반주하기에는 이만한 

안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시장구경하러 양평 오시는 분들도 많고

오일장에는 먹거리가 넘쳐나지만

장이 서지 않는 날에 방문하셨다면

양평의 오랜 맛집 <정통춘천닭갈비>에서

식사하시면서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닭갈비(1인분) 14,000원

우동 2,000원

볶음밥 2,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