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무지락 설렁탕
위 치 : 인천 남동구 논현고잔로 166
영업시간 7:00 ~ 21:00
* 브레이크타임 15:00 ~ 16:30
명절연휴 제외하고 휴무 없음
오늘은 든든한 식사로 좋고
해장으로도 그만인
<무지락설렁탕>을 추천해 드립니다.
시내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위치입니다.
다들 차를 가지고 방문하시는데
발렛이 있어서 기다리면 주차자리를
만들어 주십니다.
저는 주말 오전 11:30분쯤 도착했는데
제 앞에 대기 10팀 있었습니다.
이 시간대에는 식사손님이 대부분이고
매장이 워낙 넓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15분 정도 대기했던 것 같네요.
넓은 매장이 북적북적했습니다.
저희는 가마솥설렁탕 특으로 1개,
사골해장국 1개 주문했습니다.
수육은 13시 이후로 주문 가능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나온 기본찬입니다.
짜지 않게 버무린 된장무침이었어요.
자리마다 놓인 김치 3종입니다.
섞박지, 겉절이, 익은지
저는 날것보다 신김치를 좋아하는 편이라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유명한 맛집이니까 김치야 당연히 맛있겠지요.
무는 시원하고 적당히 신맛이 돌았습니다.
겉절이는 젓갈맛이 세지 않는 간결한 스타일.
익은지는 완전 쉬지는 않은
밥과 먹기 딱 좋은 익힘정도 였어요.
3가지 김치 모두 설렁탕과 잘 어울렸습니다.
이 집의 대장메뉴 설렁탕이 나왔습니다.
특인데 양이 작나 싶었는데
안에 고기가 넉넉하게 들어있었어요.
소면이 다른 곳에 비해 조금 들어 있었는데
원하시는 분은 소면 추가하면 더 주신대요.
뼈 우린 것이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겠지만
무지락설렁탕은 국물이 깊은데 텁텁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었어요.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지 알 것 같아요.
남녀노소 모두 호불호 없을 맛입니다.
국물도 국물이지만 고기가 정말 맛있었어요.
두툼하게 썰렸는데도 엄청 부드럽더라고요.
이 동네 살았으면 저녁시간에 와서
수육과 함께 소주 한 잔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고기 삶는 시간도 있겠지만 왜 점심시간 이후에만
주문 가능한지 알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이거 먹으면 반주 제대로 하려고
눌러 앉아 있을 것 같아요. ㅎㅎ
맛집은 무엇 하나 허투루 하지 않는 법인지
여기 소금이 정말 맛있었어요.
잘 볶아낸 천일염인지 짜지도 않으면서
감칠맛과 고소한 뒷맛이 좋았습니다.
고기 건져서 소금에 찍어 먹는 조합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골해장국입니다.
육수베이스는 같고 우거지와 들깨가
담뿍 들어 있습니다.
고기 부위는 설렁탕과는 달랐어요.
설렁탕 고기가 월등히 맛있었어요.
담백한 육수 맛이 조금 가려지긴 했지만
해장으로 그만이었고 양도 많아서 든든했어요.
우거지가 질기지 않게 잘 삶아져 있었고
고기도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 들어있었습니다.
고기 건져먹고 국물에 밥말아 먹고 하다가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깍두기 국물을
부어서 시원하게 드셔도 좋습니다.
이런 작은 배려가 곳곳에 묻어나는 가게였어요.
다들 나가실 때 포장해가시길래
저희도 자연스럽게 구매해서 나왔습니다.
국물과 고기를 따로 팩킹해서 주시고
김치도 국물도 넉넉하게 넣어주셨어요.
1인분량으로 2명 식사 가능했습니다.
차를 가지고 간 터라 반주는 못했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근처에 올 일 있으면 또 생각날 곳이에요.
<무지락설렁탕>에서
든든한 한끼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가마솥설렁탕(특) 15,000원
사골해장국 13,000원
포장설렁탕 13,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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