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호불호 없는 신상맛집:미나리산장

[  업 장 정 보  ]

상 호 : 미나리 산장

위 치 :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중앙로 200 1층 111호

* 인근 지하철 : 5호선 미사역

영업시간 15:00 ~ 24:00

* 라스트오더 23:00

휴무 없음

 

 

 

요즘 미사강변도시를 중심으로 

신상맛집들이 참 많이 생겼죠

핫한 체인점도 있고 

가족단위 손님에게 인기 많은 곳도

곳곳에 있더라고요.

오늘은 식사하기에도 맥주 한 잔 하기에도

좋은 <미나리산장>을 추천해 드립니다.

 

 

신상맛집스러운 맛집 외관이에요.

요즘 익숙한 디자인이죠

테이블은 열개 남짓이었는데

매장이 크지 않아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인지 테이블크기가

좀 작았습니다.

특히 2인용 테이블은 독서실 책상 같아서

이것저것 시켜 먹기 좋아하는 저에게는

 비좁게 느껴졌어요.

 

 

등뼈를 메인으로 한 주메뉴와

곁들일 수 있는 사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대표메뉴라고 합니다.

저는 익숙한 듯 새로운 뼈도리탕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본소스는 폰즈와 초장이었어요.

저는 새콤한 겨자소스가 나오는 감자탕집을

좋아하는데 겨자폰즈가 나와서 취향저격이었습니다.

미나리가 나와서 초장도 준비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딱 감자탕집 기본찬입니다.

잘 익은 깍두기와 쌈장에 고추.

다른 반찬이 필요할 이유가 없죠.

 

 

낙낙한 양은냄비에 소담히 담긴

뼈도리탕입니다.

예상하시듯 감자탕보다는 진득하고

뼈찜보다는 촉촉한 탕과 조림의 중간

정도의 재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취향껏 졸여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미나리가 함께 세팅되어 나오지만 건져 두었다가

국물이 충분히 끓어오르면 그때 미나리를

넣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좀 더 졸여야 할 것 같았지만

배가 고파서 빨리 미나리 때려 넣고 

바로 건져먹었어요.

미나리가 상당히 신선하고

아삭아삭 했습니다.

향도 좋구요.

 

 

정말 신이 나네요.

왜냐면 미나리가 무한리필이기 

때문이지요.

요즘같이 야채값 비싼 시대에 

무려 미나리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니

정말 감동입니다.

이 집의 키포인트인 것 같아요.

 

 

저는 원래 나온 미나리 말고도

2번 더 추가해서 먹었어요.

추가로 주실 때도 넉넉히 주시더라고요.

 

 

살밥도 많고 크기도 꽤 큰 등뼈입니다.

메인메뉴들은 사이즈 구분이 없었는데

둘이 먹기에는 좀 많은 양이었어요.

양념은 매콤 달콤 호불호 없는 맛이구나 했는데

뒷맛이 꽤 칼칼하더라고요.

안주로도 아주 괜찮았어요.

 

 

현대인이라면 양념에 찍어먹을 

튀김 하나 정도는 시켜야겠죠?

맵찔에게는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이유 없는 메뉴는 없나 봐요.ㅎㅎ

 

 

다들 볶음밥 먹으려고 감자탕 드시는 거 맞죠?

등뼈는 아직 남았지만 마음이 급해서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상추, 김가루, 참기름 스까서 주셨어요.

 

 

매콤 달콤 양념에 볶은밥

맛없으면 정말 구속감 아닙니까.

하나 분량인데도 양이 꽤 많았어요.

미나리 한 번 더 추가해서 밥과 함께

먹고 싶었는데

미나리를 더 먹었다가는 피가 맑아지다 못해

투명해질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2차를 갈까 하다가 여기서 

해결하기로 하고 비빔국수를

추가했습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전이나 튀김류는

안 당기더라고요.

간이 세지 않은 양념이었습니다.

새콤한 맛을 기대한 저에게는

다소 밋밋한 듯했지만 

먹다보다 또 괜찮았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응대도 빨랐어요.

술잔 기울이는 테이블도 많았지만

자녀들 데리고 오셔서 식사하는 테이블도

여럿 있었습니다.

남녀노소 두루 소화가 가능한 식당이었습니다.

든든한 한 끼와 함께 반주하기 좋은 곳입니다.

쌀쌀한 저녁 보글보글 끓어가는 뼈도리탕과

함께 술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뼈도리탕  38,000원

야채튀김 3,000원

볶음밥 3,000원

비빔국수 6,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