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고도 수원점
위 치 : 경기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91번 길 49-3 2
* 인근 지하철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
영업시간 18:00 ~ 03:00
* 라스트오더 02:30
휴무 없음
나이가 조금 들고나니 분위기 좋은 술집보다
맛집 위주로 찾아 다니게 되었는데요.
모임이 있어서 수원을 가게 된 김에
핫하다는 인계동에 있는 신상술집을
다녀와서 소개해 드립니다.
지하철역에서는 도보 5분 정도 걸렸습니다.
2층에 위치해 있지만 간판이 휘향찬란해서
찾기 어렵지는 않았는데 입구가 건물 뒷 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 바퀴 빙 돌아서 들어갔습니다.
메뉴판은 한 장으로 간결했지만
구성이 다양해서 안주 고르기 좋았어요.
가격대도 서울에 비해서 합리적으로 느껴졌습니다.
2차로 왔지만 여럿이 있어서 이것저것 시켜봤습니다.
제가 토요일 가장 핫한 시간에 간 탓이겠지만
간신히 마지막 남은 원형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만석이라 내부사진은 업체에서 올리신 사진으로 퍼왔어요.
술집 특성상 회전율을 장담 못하는데도
웨이팅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주방에도 홀에도 직원 수가 꽤 된다고 느껴졌는데요.
그만큼 운영이 잘 된다는 말이겠죠.
연령층이 어려서 그런지 모던하고 조용해 보였던
사진과 달리 몹시 북적거리고 소리도 울렸어요.
오래간만에 목쉬어가면서 텐션 높여서 놀았네요.ㅎㅎ
들기름젓갈파스타
14,000원
요즘에는 어느 술집에 가든 메뉴판에
보이는 안주가 된 들기름 파스타입니다.
명란젓이 들어가고 올려진 깻잎을 잘 섞어서
비벼준 뒤 드시면 됩니다.
맛없을 수 없는 예상된 맛이었습니다.
들기름 양이 적은지 생각보다 향이 약하고
약간 메마르다고 생각됐는데
그래도 파스타는 맛이 없을 수 없죠. ㅎㅎ
생참치김밥
23,000원
고도는 고등어봉초밥이 시그니처인 것
같았는데 비린 것을 못 먹는 일행이 있어서
생참치김밥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름기 없는 부위를 사용했기 때문에
비린내 없이 식사로 먹기 좋았어요.
다만 참치의 고소한 맛을 느끼기는 힘들어서
우니추가해서 올려 먹으면 맛있을 것 같아요.
트러플가츠산도
17,000원
제 기준으로 시킨 메뉴 중에 가장 괜찮았어요.
육즙은 살아 있으면서 익힘 정도가 적절했습니다.
72시간 숙성한 고기라서 그런지 등심인데도
안심으로 생각될 만큼 부드러웠습니다.
트러플향이 마지막에 돌긴 했는데 메뉴명에 넣을 만큼
강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사실 검지손가락만 한 샌드위치 한 개가 4천 원꼴인데
오일의 풍미가 좀 더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튀김 자체는 정말 좋았어서 다른 튀김을 시켜보고
싶었는데 튀김은 돈가츠만 있네요.
차돌순두부전골
18,000원
안주 구성상 국물이 필요한 타이밍 같아서
주문한 순두부전골입니다.
위협적인 색깔에 비해서 전혀 맵진 않았고
적당한 간에 안주로 먹기 좋은 국물이었어요.
내용물도 넉넉해서 든든했습니다.
모든 안주들이 무난해서 어느 메뉴를 시켜도
먹을만한 것 같아요.
사실 이렇게 중간 이상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습니다.
대중적인 맛을 잘 내시는 게 성업의 이유이겠죠.
여자분들만 있는 테이블도,
친구끼리 온 테이블도 맛있게 먹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예약도 가능하니 주말에 모임이 있으시다면
미리 예약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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