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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서울)/강남&서초구맛집

[역삼맛집]보쌈&직화낙지볶음:오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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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 장 정 보  ]

상 호 : 오봉집 역삼역점

위 치 : 서울 강남구 논현로 93길 4 1층

(인근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영업시간 : 오전 11:00 - 오후 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휴무 없음 - 오피스상권이신데도 주말 영업하시네요.)

오늘은 호불호 없는 메뉴로 회식으로도 좋고, 친구들과 함께 가기도 좋은 역삼역에 위치한 오봉집 추천해 드립니다.

우후죽순 분점이 생기는 업장 중 하나인 오봉집. 

다른 지점에는 방문한 경험이 있었고 회사 근처에도 오픈하셨길래  다녀왔습니다.

회사 동료들 여럿과 갔기 때문에 이것저것 시켜서 신나게 먹고 왔습니다.

원래 치킨집을 운영하시던 자리였고 홀은 작지 않습니다. 

당일도 여러 테이블이 회식 자리였고, 저희도 회식하는 팀에 뒤지지 않게 열심히 먹고 건배했습니다.ㅎㅎ

특별한 인테리어라고 할 것도 없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매장입니다.

보쌈+낙지+막국수가 한 세트인 오봉스페셜에 보쌈 중자 사이즈도 추가했습니다.

1차에서는 고기로 든든히 배를 채워주는 것이 국룰이니까요.

 

보쌈 먹을때 필요한 곁들임 찬과 낙지볶음 비벼먹으라고 콩나물과 김가루 정도가 나옵니다.

저희는 칼퇴하고 갔기 때문에 메뉴가 후다닥 나왔는데, 테이블이 만석일 때는 시간이 다소 걸리는 듯했습니다.

역시 마음 편하게 먹으려면 오픈런이 진리인가 봅니다.

기본찬인 미역국에 소맥 말아서 먹고 있는데 금방 등장한 직화낙지볶음입니다.

보쌈이 먼저 나올 줄 았았는데 낙지볶음이 먼저 나왔네요.

불맛의 향이 진하게 나고, 매워 보이지만 겁먹은 것보다 맵지는 않았습니다.

매운맛이 뒤에 치고 올랐는데, 한 입 먹고 술 한 잔 넘기면 매운 기운이 금세 가라앉습니다.

무엇보다 낙지가 상당히 오동통하고 부드럽게 씹혀서 질긴 식감을 선호하지 않아서 낙지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행 중 해산물 불호자 맵찔이도 도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세트에 포함된 보쌈고기입니다.

역시 메인 보쌈을 추가하길 잘했습니다.ㅎㅎ

이곳 보쌈의 특징은 삼겹이 아니라 항정 부위라는 것.

저는 사실 기름이 많은 부위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막 따뜻하게 나온 지방과 어우러진 맛이 괜찮습니다.

고기도 잡내 없이 잘 삶아져 나왔습니다.

양념을 아낌없이 쓰신 보쌈김치와 무절임도 약간 단맛이 강하긴 하지만 고기와 함께 먹었을 때 조화롭게 잘 어울렸습니다.

고기 먹을 때 면은 무조건이죠.

꾸미가 넉넉히 들어가 있고, 매콤 달콤의 중합점이 잘 맞는 양념이 입을 개운하게 해 주었습니다.

비빔국수에 고기 얹어서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추가로 시킨 기본 보쌈 중자입니다.

안 시켰으면 어쩔 뻔했어. 게 눈 감추듯 먹어치웠습니다.

 

면으로 탄수화물 이미 섭취했지만, 낙지볶음이 있으니까 밥은 당연히 먹어줘야겠죠.

저는 공깃밥 시켜서 낙지비빔밥으로 먹고 싶었는데, 맵찔이 일행이 주먹밥이랑 먹고 싶다고 해서 양보했습니다.

밥 양도 넉넉하게 주셔서 기본찬으로 나온 김가루도  때려 넣고 참기를 더 달라고 해서 고소미 터지게 만들어봤습니다.

주먹밥에 낙지볶음 올려서 크게 한 입 먹고 소주 한 잔 넘기면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배불러도 야무지게 모든 그릇 클리어 하고 나왔습니다.

 

여러 명이서 와구와구 먹으니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안주 하나 나올 때마다 술을 2-3병은 시켜 먹을 것 같네요.

배불리 먹은 날은 술도 덜 취하는 기분이에요.

그렇다면 2차를 갈 수 있으니 정말 행복하지 뭡니까. ㅎㅎ

 

 

[  오 늘 의  메 뉴  ]

오봉스페셜 56,000원

오봉보쌈 37,000원

주먹밥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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