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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서울)/성동&중구맛집

[신당맛집]간단히 한 잔:이포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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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 장 정 보  ]

상 호 : 이포어묵

위 치 : 서울 중구 퇴계로 85길 25

(인근 지하철  2,6호선 신당역)

영업시간 : 포털 안내에도 가게 입구에도 안내되어 있지는 않으나 

문이 닫혀있는 걸 본 적이 별로 없다.

점심때쯤 오픈하셔서 늦은 밤까지 영업하시는 것 같음.

당일도 오후3시쯤 방문했으므로 브레이크타임도 없다.

 

 

요즘 신당은 중앙시장의 오랜 맛집들부터 힙당에 걸맞은 신상맛집까지 갈 곳이 정말 많습니다.

1차 든든히 드시고, 웨이팅맛집이라도 가려면 중간에 잠시 들를 곳이 필요한데요.

오늘은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소개된 바 있는 간단히 한 잔 하기 딱 좋은 <이포어묵>을 추천해 드립니다.

 

 

중앙시장 메인 골목으로 들어오면 중간쯤 위치해 있습니다.

상점들 사이에 늘 불을 환히 밝히고 계시기 때문에 찾기 쉽습니다.

꼭 이포어묵을 찾아가는 길이 아니더라고 시장 갈 때 어묵집은 왠지 눈이 가지 않나요.ㅎㅎ

저도 처음 방문했을 때 지나가다가 우연하게 어묵집이다! 하고 홀린 듯이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주로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을 했었는데 그때마다 늘 만석이고

술자리 마치고 들어가는 늦은 시간에 봐도 북적거리는 것을 보면

점심때부터 늦은 밤까지 영업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묵집이니 너무도 당연한 수제어묵과 일행이 임연수어 구이를 먹고 싶다고 해서 함께 주문했습니다.

시장 어묵집이라기에는 사케라인 메뉴가 상당히 많은데

저도 첫 방문때는 쌀쌀한 날씨에 뜨거운 정종 시켜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 생각에는 여름보다는 겨울에 오면 더욱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제각각 다른 주류를 시켜서 먹었네요.

한 여름에도 시원한 맥주보다는 소주를 선호하는 접니다. ㅎㅎ

 

 

기본찬은 콘후레이크까지 올라간 고소한 드레싱의 양상추 샐러드와 알새우칩입니다.

배가 불러서 그런지 은근히 안주로 좋았습니다. 

 

 

거의 모든 테이블에 올라가 있는 수제어묵입니다.

3피스가 기본입니다.

어묵은 랜덤으로 주시는데 오늘은 기본, 청양, 날치알 이렇게 3종류로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시장 어묵보다 밀도가 엄청 높은 탱글탱글한 식감입니다.

부드러운 식감을 선호하는 저는 조금 버겁지만 어묵 자체는 완성도가 높습니다.

1잔에 1점 하기 좋은 메뉴이고요.

 

 

임연수어 크기가 어마어마하네요.

간단히 한 잔 하러 들어갔다기에는 안주가 너무 과한듯 싶습니다. ㅎㅎ

야들야들 잘 구워졌네요. 

생선구이는 언제나 옳지요.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함께 젖어서 마시다보니 생각보다 오래 앉아 있게 되었네요.

3차를 위해서 서둘러 일어났지만

어묵탕이나 골뱅이무침 같은 메뉴를 추가해서 든든하게 드시고 오셔도 좋을 곳입니다.

 

노포와 핫플 그 어디쯤 정겨운 분위기의 <이포어묵>에서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수제어묵(3P) 15,000원

임연수어 구이 16,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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