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난바스낵
위 치 : 서울 중구 퇴계로 83길 10-27 1층
(인근 지하철 2.6호선 신당역)
영업시간 16:30 ~ 00:30
( 휴무 없음)
저는 신당동에는 주로 낮술을 하러 갑니다.
오늘은 여러 군데에 거쳐서 자리를 옮겨가며 마실 때,
2차로 가기 좋은 일본식 선술집 <난바스낵>을 추천해 드립니다.
중앙시장 메인통로에서 꺾어지는 골목 중 초입에 위치해 있습니다.
유명한 옥경이네 건생선 바로 근처이기 때문에 길 찾기는 힘들지 않습니다.
웨이팅보드가 있는 것을 보니 꽤 핫한 곳인가 봅니다.
저는 점심부터 1차와 2차를 거나하게 하고 왔는데도
거의 개시손님이었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고 입장했습니다.
내부는 10테이블 내외에 크지도 작지도 않았고
일본식이라기보다는 모던하고 힙한 분위기였습니다.
가볍게 마시고 나실 생각으로 들어왔고 1차로 칼국수를 배 터지게 먹었지만
일본식 선술집 저의 최애 메뉴 중에 하나인 나폴리탄의 유혹은 뿌리칠 수 없었습니다.
대신 추가 메뉴는 모찌리도후와 명란버터감자로 나름 가벼운(?) 안주로 주문했습니다.
당연히 소주도 파는 일본식 술집이지만, 기린생맥주가 있길래 바로 주문했습니다.
나마비루는 못 참죠.
적당한 탄산과 간결한 맛이 안주 없이도 정말 시원하게 넘어가더군요.
아직은 손님이 많이 들어오기 전이라 그런지 안주도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고 금방 나왔습니다.
비주얼 정말 좋네요.
나폴리탄은 집에서도 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바테이블에 앉아서 맥주랑 먹는 것이 제 맛인 것 같습니다.
새콤한 맛이 많이 강한 편이었습니다.
설탕이나 우스타를 넣어서 조금 부드럽게 만들었으면 어떨까도 싶었는데,
술이랑 먹다보니 혀 끝에 남는 자극적인 맛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소시지도 넉넉히 들어있어서 식사를 겸한 메뉴로도 좋습니다.
배부르다면서 제가 거의 다 먹을 것 같네요. ㅎㅎ
모찌리도후는 완성도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과하게 달거나 맹맹하지 않고 풍미가 살아 있고 적당한 치감이 있는 쫀득한 모찌리도후였습니다.
연겨자와 다른 곳에서는 생와사비를 곁들여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는 연겨자를 함께 내어 주셨습니다.
맛이 상당히 조화로웠습니다.
결국 연겨자 추가해서 먹었네요.
소주 한 병 추가 시킨 시점에 정말 간단한 것으로 시키자고 해서 합의된 명란버터감자입니다.
명란, 버터, 감자..
어느 하나 거를 타선없는 재료 아닙니까.
이건 맛없게 만들기가 더 힘든 메뉴이니까 더 이상의 말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분명 3차 가기 전에 간단하게 들른 곳인데 생각보다 아주 배부르게 먹고 마시고 나왔습니다.
힙한 분위기와 부담스럽지 않은 안주들이 있는 곳, 난바스낵에서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나폴리탄 15,000원
모찌리도후 8,000원
명란버터감자 9,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식사일기(서울) > 성동&중구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당맛집]야장맛집:태태삼겹 (0) | 2023.08.08 |
---|---|
[신당맛집]간단히 한 잔:이포어묵 (0) | 2023.08.07 |
[신당맛집]여전하니:하니칼국수 (2) | 2023.07.27 |
[뚝섬/서울숲맛집]한식안주맛집:한음 (0) | 2023.07.25 |
[성수/뚝섬맛집]성수핫플:카린지린가네스낵바 (0) | 2023.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