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한음
위 치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10길 10 1층
(인근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영업시간 17:00 ~ 24:00
(휴무 매주 일요일)
오늘은 성수동의 힙함은 느끼면서 맛있는 안주를 드실 수 있는
1차로 가면 좋을 한식주점, <한음>을 추천해 드립니다.
성수동 핫플인 아파스타면 아래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외관도 내부도 특별하지는 않지만 뭔가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
금요일 6시 30분쯤 도착하니 앞에 대기 2팀 있었습니다.
저는 먼저 도착해서 일행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느긋하게 기다렸습니다.
20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 했습니다.
2인석을 포함해서 10 테이블 남짓 있습니다.
두 명이 오셔서도 4인 테이블에 앉으신 분도 있었는데,
제가 들어간 타이밍에는 4인석이 모두 만석이라 2인석에 오붓하게 앉았습니다.
단체석 사이에 껴서 앉게 되었는데 다행히 크게 시끄럽지는 않았습니다.
다들 엄청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내부가 울리는 편은 아니었어요.
테이블이 작으니 한꺼번에 여러 개 주문은 못하겠지만 따뜻하게 차례차례 시켜 먹으니 좋지요.
저는 이곳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문어마늘보쌈과 안동소주를 한 병 주문했습니다.
전 과자 기본안주 잘 안 먹는 편인데 여기 두부과자 맛있더라고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 먹는 두부과자보다 더 고소했습니다.
과자랑 높은 도수의 술을 먹기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우선 술 먼저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세팅이 독특합니다.
청자 같은 항아리 안에 얼음을 가득 넣어서 그 안에 소주를 넣어주셨는데
보냉성이 좋은지 얼음이 꽤 오래가더라고요.
덕분에 끝까지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안동소주 맛있네요!
만석이라서 늦게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온 문어마늘보쌈입니다.
두툼하게 썰린 고기가 냄새 없이 부드럽습니다.
위에 올려진 마늘소스가 너무 달지 않아서 좋네요.
문어도 탱글함은 살아있으면서 질기지 않게 잘 삶아졌습니다.
쌈은 따로 제공되지 않고 함께 나온 곁들임 찬과 조합해서 먹으면 됩니다.
고기 따로 문어 따로 드셔도 되고, 묵은지까지 올려서 삼합으로 드셔도 됩니다.
사실 이게 정석이지요!
1잔에 1점 하기 딱이지 않나요.
든든하게 시작하기 좋은 안주입니다.
안동소주 한 병 더 추가했기 때문에 안주도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저는 술도 안주도 많이 먹는 편이라 1병에 1 안주로 달립니다. ㅋㅋ
새우전이라고 해서 계란물로 노랗게 부쳐진 것을 상상했는데
의외로 빵가루로 마무리하고 홀그레인마요소스가 나온 퓨전식이었네요.
전과 튀김의 중간정도의 식감이랄까요.
크기가 커 보이지 않았는데 새우가 엄청 튼실해서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안동소주가 일반소주보다 도수가 높아서 그런지 기름진 안주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보쌈도 새우전도 괜찮아서 다른 안주 아무거나 시켜도 맛있을 것 같았어요.
다음에는 스지 들어간 안주로 도전해 보려고요.
다양한 연령대에 맞는 안주가 있고 아늑한 분위기의 <한음>에서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문어마늘보쌈 35,000원
통새우전 19,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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