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하니칼국수
위 치 : 서울 중구 퇴계로 411-15
(인근 지하철 2,6호선 신당역)
영업시간 10:30 ~ 22:00 /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휴무 없음)
오늘은 요즘 힙당이라고 불리는 신당 하면 생각나는 곳 중에 하나인 <하니칼국수>를 추천해 드립니다.
근래 신당에는 MZ들이 좋아할 만한 신상 맛집들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그래도 신당 하면 여전히 생각나는 핫플입니다.
하니칼국수 하면 떠오르는 간판 이미지.
뭔가 귀여운 것 같습니다.
노포를 컨셉트로 한 깔끔한 외관입니다.
요즘 장마철인데 다행스럽게도 제가 낮술 약속을 한 날만 햇빛이 비추는 행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씨요정 에너지 이런데다 쏟아부으면 안 되는데. ㅎㅎ
기본으로 알곤이칼국수 먼저 시키고
낮술을 마실 예정이기 때문에 돼지갈비와 물총칼국수까지 다양하게 주문했습니다.
기본찬은 어떤 칼국수에도 잘 어울리는 겉절이입니다.
너무 자극적이지도 슴슴하지도 않았던 간이 절묘했습니다.
대중적인 맛집들의 포인트는 이런 것 같아요.
누구의 입맛도 거스르지 않는 호불호 없는 양념이요.
메뉴는 안나왔지만 급하게 소맥으로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주는 맥주잔 2/3 정도 되는 미니잔이 나오더라고요.
소맥 말아서 한 입에 마시기 좋았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물총칼국수입니다.
그냥 정수기물 받아온 것 아닌가싶게 정말 맑네요.
해장할 때 빨간 국물보다 지리를 선호하는 편인데 시작을 물총칼국수로 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조갯살이 통통하고 해감이 잘 돼있어서 먹기 편했습니다.
육수를 따로 오래 끓여서 살짝 데친 조개를 올려 주시는 걸까요.
국물이 진짜 시원했습니다.
저는 이 타이밍에 소주로 갈아 탔습니다.
뒤 이어 나온 알곤이 칼국수입니다.
하니칼국수를 유명하게 만든 주인공이죠.
생각보다 알, 곤이가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 간장이 따로 준비되어 있으니 건져서 찍어 드시면 됩니다.
알은 퍽퍽하지 않고 곤이는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회전율 좋은 맛집에서 당연한 말이겠지만 식재료들이 하나같이 싱싱했어요.
면은 적당한 굵기에 잘 익혀져 나온 일반적인 칼국수 스타일입니다.
맑은 육수와 다른 칼칼하고 묵직한 빨간 칼국수의 매력에 빠져 봅니다.
향긋한 미나리가 톡톡히 자기 몫을 합니다.
이때부터는 얼마나 자주 술잔을 부딪혔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ㅎㅎ
면에 고기 당연한 것 아닌가요.
불맛이 제대로 났던 돼지갈비입니다.
입에 착착 붙는 갈비양념의 정석 같은 맛이었습니다.
1잔에 1점 먹기 딱이네요!
저희 테이블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비계가 섞여 있는 비율이 높아서 양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어요.
아쉬움을 쌀밥으로 달래 봅니다.
점심식사 영업을 하시는 곳이라 그런지 밥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었어요.
밥통에서 드실 만큼 퍼오시면 됩니다.
흰쌀밥에 갈비 한 점, 무슨 설명이 필요합니까.
진정한 반주 한 입 했습니다.
얼큰한 알곤이 칼국수에 걸죽하게 말아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모든 메뉴가 나무날 데 없이 맛있는 하니칼국수에서 든든하게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알곤이칼국수 12,000원
물총칼국수 10,000원
연탄돼지갈비 20,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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