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양양집
위 치 : 서울 송파구 삼학사로 83 1층
(인근 지하철 9호선 석촌고분역)
영업시간 00:00 ~ 24:00
(연중무휴)
송파구에 감자탕 맛집이 꽤 됩니다.
주말에 일어나면 아점으로 해장하러 종종 가는데 주은감자탕 근처에 새로 생긴 가게가 있어서 눈여겨보아 두었다가 이번에 방문했습니다.
오늘은 모든 면이 깔끔했던 해장맛집 양양집을 추천해 드립니다.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서 깔끔한 외관입니다.
간판이 보이시나요.
코로나 이후 보기 힘든 24시간 영업하는 곳입니다.
저는 해장하러 갔지만 막차로 술밥 먹기도 좋을듯합니다.
가게 앞에 3대 정도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해장술 마실 확률이 있는데 왜 차를 가져오시지 했는데 가족단위로 식사하러 오신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내부 테이블 상태도 아주 정갈합니다.
테이블마다 올려진 메뉴판은 가독력 좋았습니다.
저는 입장하자마자 해장이고 뭐고 술을 마실 생각이었으므로, 수육 소자와 한우육회비빔밥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찬은 해장국집에서 클래식하게 나오는 군더더기 없는 구성입니다.
잘 익은 섞박지와 백김치가 메뉴들과 잘 어울렸습니다.
테이블마다 구비된 소스입니다.
기본 소금, 후추에 새콤한 간장 베이스의 수육소스, 해장국 필수템 고추기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밥이 적고 꾸미가 많은 비빔밥입니다.
야채구성도 오이, 상추, 콩나물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육회의 맛을 해치지 않습니다.
육회 자체에도 빨간 양념이 안되어 있고 양념장도 간장이라서 담백하게 식자재 본연의 맛들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속이 편해지는 느낌입니다.
비비기 전에 육회만 한 젓가락 먹어보니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육질이 아주 좋았습니다.
육회와 함께 제공되는 사골국물입니다.
모든 국물 메뉴의 베이스이겠지요.
담백하고 구수한 국물이 마음에 듭니다.
밥 말아서 섞박지 척 올려서 먹고 싶더라고요.
드디어 메인 등장입니다!
주방에서 나오는 거 보고 바로 소주잔 채웠습니다.
부들부들하기보다는 씹히는 맛이 좋은 부위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질기게 느껴지지는 않는 잘 삶아진 수육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조합해서 먹을 수 있지만 소금 살짝 뿌려서 먹는 게 제일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간에게는 미안하지만 첫끼부터 술이 술술 들어가더군요.
양이 부족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해장하러 왔으니 국물은 먹어줘야 될 것 같아서 결국 해장국도 시켰습니다.
여기는 명색에 양이 메인인 곳인데 일행이 자기는 양 못 먹는다고 해서 양 빼고 고기랑 선지만 넣어서 끓여주실 수 있냐고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해주셨습니다.
다음에 올 때는 저 혼자라도 원래대로 시켜서 먹어봐야지 마음먹었습니다.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고, 맛이 깊었습니다.
내용물도 넉넉히 들어있어서 밥 안 말아먹어도 몹시 배불렀습니다.
(아, 그건 이미 수육과 비빔밥을 때려먹은 후여서 그렇겠지만ㅎㅎ)
선지 크기 좀 보세요. 여러분.
냄새 없이 정말 고소했습니다.
결국 공깃밥 열어서 술밥으로 싹싹 긁어먹었네요.
메뉴 시킬 때마다 자연스럽게 소주 한 병씩 추가하게 되더라고요.
해장하러 갔다가 술을 더 먹게 된다는 것은 안 비밀이지만,
안주가 좋아서 그런지 마신 양에 비해서 많이 취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깔끔한 해장국에 해장술로 낮술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한우 양선지 해장국 11,000원
한우육회비빔밥 15,000원
한우양지수육(소) 30,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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