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미스타교자 방이점
위 치 : 서울 송파구 오금로 15길 7-12. 1층 101호
(인근지하철 2,8호선 잠실역/ 9호선 송파나루역)
영업시간 17:00 ~ 02:00/ 브레이크타임 없음
(휴무 없음)
오랜만에 힙한 곳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캐주얼한 분위기에 간단한 안주로 2차 하기에 좋은 미스타교자를 추천해 드립니다.
합정이 본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잠실에 분점이 생겨서 다녀왔고, 저는 두 번 방문해서 여러 가지 안주를 먹어 보았기 때문에 메뉴 사진이 많을 예정입니다.ㅎㅎ
요즘 워낙 일본풍의 음식점들이 많이 생겨서 분위기는 예상하신대로 입니다.
밝은 내부에 테이블이 작은, 간단한 안주에 하이볼 한 잔 하기 좋은 곳입니다.
저는 일반 테이블에도 바테이블에도 앉아 보았는데, 자리는 협소하나 조용히 술 먹기에는 바테이블이 좋았습니다.
모든 안주가 만원을 넘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한 입씩 먹어보고 싶은 저 같은 탐욕쟁이에게 아주 좋은 곳입니다.
종이메뉴판에 펜으로 주문서를 작성해서 종업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여러 번 추가 주문해서 주문서가 부족했습니다. ㅋㅋ
일본식 술집답게 기본 안주는 삶은 콩입니다.
이 안주 호불호 있죠.(사실 저는 비선호;;)
테이블에는 4가지 소스가 있는데 친절하게 조합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가셨습니다.
1) 간장+고추기름
2) 식초+백후추
이렇게 섞어서 만두를 취향대로 찍어 먹으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깔끔하게 먹고 싶으신 분은 식초후추장을, 감칠맛 나고 자극적으로 드시고 싶으신 분은 고추간장으로 드시면 됩니다.
두 가지 소스 모두 정말 맛있었습니다.
교자&하이볼이 주제인 곳이기에 산토리하이볼 주문했습니다.
저는 소주러버이기 때문에 소주도 시켰습니다.
온리 한라산만 판매하시고 17도 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주문하셔도 됩니다.
하이볼은 무난합니다.
(요즘 하이볼은 대부분 위스키 맛이 잘 안나는 것 같아요. 샷추가는 부담스럽고..ㅠㅠ 온스 조금씩만 올려주셨으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ㅎㅎ)
시그니처인 야끼교자와 갈비튀김교자 주문했습니다.
만두는 무조건 야끼교자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육즙이 잘 살아있었습니다.
갈비튀김만두는 맛이 괜찮긴 했는데 갈비향이 과하지 않는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교자만두는 한 번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일식이든 중식이든 메뉴에 있으면 무조건 시키는 저의 최애메뉴 중 하나인 오이무침입니다.
목이버섯과 고수도 좋아하는데 아주 개이득입니다.
중간중간 먹어주면 알코올도 눌러주고, 끊임없이 안주를 먹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요물이지요.
저의 극호 식재료 중에 하나인 가지입니다.
음.. 튀김옷이 두꺼우면 채즙이 잘 살아있거나, 가볍고 느끼하지 않게 얇게 튀겨내거나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웠어요.
차라리 어향소스를 담뿍 뿌려줬으면 더 나았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너무 튀김 종류만 먹는 것 같아서 감자샐러드도 시켰습니다.
일본식당 가면 시키는 단골메뉴 중 하나죠.
이 메뉴는 실패가 있을 수 없습니다.
감자가 퍽퍽함 없이 부드러웠고 마요네즈가 과하지 않아서 끝까지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위에 뿌려진 마늘 후레이크가 킥인 것 같습니다.
맛이 아주 조화로웠습니다.
국물이 먹고 싶다는 일행 때문에 시켜 본 라멘입니다.
시오라멘 베이스에 일반라멘보다는 탱글하고 두꺼운 면발을 사용하셨습니다.
저는 얇은 면을 좀 더 선호하는 편이었지만 식감이 나쁘지 않더군요.
소주를 마시고 있어서 그런지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이 좋았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메뉴입니다.
토마토 반 개를 삼천 원에 먹는 게 맞나 싶었지만, 술 마실 때 토마토 저만 좋아하나요?
마지막 안주로 딱이었습니다.
간단하게 한 시간만 먹자 하고 들어가서, 2시간 넘게 마시고 나왔습니다.
결국은 간단한 술자리는 아니었지만, 정서적 안도감을 주는 작은 접시 안주들이 술을 부르는 자리였습니다.
나 같은 식탐쟁이이시라면 1차로 가셔서 안주 플렉스 하시면서 한 잔 해도 식사로도 충분합니다.
사장님도 직원분들도 아주 친절하셔서 서브받을 때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긴긴 여름 교자에 하이볼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명물 야끼교자 5,000원
갈비튀김교자 6,000원
사천식 오이목이냉채 5,000원
포테토사라다 6,000원
어향가지 7,000원
추카소바 8,000원
히야시 토마토 3,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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