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마장동고기집 삼전점
위 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22길 19 1층
영업시간 12:00 ~ 23:00
- 휴무 없음 -
연락처 : 0507-1414-1354
얼마 전 동네에 고기집이
오픈하였는데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라 다녀왔습니다.
왜냐면..
소주, 맥주를 30년 전 가격으로
파신다니 아니 다녀올 수 없었지요.
다들 저와 같은 생각이신지
오픈한 지 좀 지났는데도
주택가 골목에서 웨이팅까지 있었습니다.
술만 싼 줄 알았는데
고기 가격도 좀 봐주시겠어요.
세트가격 기준으로
국내산 돼지고기가
100g당 5,000원도 안되더라고요.
둘이서 좀 많을 것 같긴 했지만
작은 돼지 한 마리로 주문했습니다.
단품으로도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저렴한 대신에 기본 반근기준으로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워낙 술 많이 드시러 오시는 분들이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인지
술을 냉장고에서 셀프로 꺼내먹고
마지막에 병수를 세서 계산합니다.
요즘 야채값이 금값인데
셀프바가 있었습니다.
눈치 안 보고 쌈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는데 사장님 생각해서
적당히 가져다 먹었습니다.
돼지고기 불판입니다.
갈비나 소고기는 석쇠불판으로
바꿔주시더라고요.
기본찬입니다.
소금 옆에 나온 고추간장이
고기랑 잘 어울리고 기름기도
잡아줘서 인상적이었어요.
작은 돼지 한 마리(600g)
29,000원
목살, 삼겹살, 항정살 구성입니다.
고기 나오기 전에 소주 반 병
빈속에 마셨으니 이제 굽굽해야죠.
요즘 두꺼운 생고기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일반적인 고깃집들보다는
두께가 좀 얇은 편이었어요,
저는 평소에도 작게 잘라먹는
편이라 아쉽지 않았습니다.
한 입 가득 드시는 걸 좋아하시는 분은
가로로 넓게 잘라서 드세요.
적당히 잘 익었어요.
국내산이라 냄새 없이 맛있었어요.
목살은 무난했습니다.
비계비율이 좋은지 삼겹살이
상당히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세 가지 중에서 제 입맛에는
삼겹살이 제일 괜찮았어요.
눈치 안 보고 쌈도 야무지게 싸 먹고요.
비빔냉면
5,000원
둘이서 고기 한 근을 먹어서
배가 몹시 불렀으나 면과 고기의
콜라보는 포기할 수 없어서
비냉으로 추가했습니다.
기성제품인 것 같은데
딱 맛있는 냉면맛이었습니다.
제품 잘 골라 쓰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콤 달콤한 냉면에 고기 올려서
한 입 먹으면 더 이상 말모말모.
이 조합으로 또 소주 한 병
뿌셨습니다.
소주 1 병값으로 3병을 마실 수 있는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곳.
배 터지게 먹고 취할 정도로 마셨는데
이 가격만 지불해도 되는지
죄송스럽더라고요.
제가 고기 사야 되는 날
어깨 당당히 펴고 다녀와야겠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식사일기(서울) > 송파구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실새내맛집]봄멸치 지나치지 마세요 : 멸치집 (0) | 2024.03.13 |
---|---|
[석촌고분맛집]내공있는 쪽갈비집 : 돈족골 (5) | 2024.03.07 |
[삼전맛집]믿고 먹는 동네 맛집 : 마포집 (5) | 2024.02.26 |
[삼전맛집]감자탕계의 평양냉면: 송파감자국 (1) | 2024.02.21 |
[삼전맛집]골목길 숨은 맛집:부뚜막식당 (2) | 2024.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