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송파감자국 2호점
위 치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138 유시에셋 1층 107호
영업시간 13:00 ~ 22:00
- 라스트오더 21:15
- 재료 소진 시 영업종료
- 매주 월요일 휴무
연락처 : 02-417-7350
송파에 손꼽히는 유명 감자탕집이 많은데요.
석촌 근처에 본점이 있고 아드님께서
삼전동에 2호점을 낸 <송파감자국>에
다녀온 후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지하철로 오시기는 도보로 다소 거리가
있지만 감사하게도 저는 집 근처라서
저녁 먹으러 방문했습니다.
근래 주말에 해장하러 몇 번 왔었는데
한 번은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포기,
다른 한 번은 오후 4시인데 재료가 소진
되었다고 해서 포기했었습니다.
다행히 평일 저녁에 자리 하나가 비어
있길래 후다닥 들어왔습니다.
메뉴는 기본 감자탕 하나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리 없이 감자탕 소자를 주문했습니다.
감자탕집 기본찬이죠.
양파가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적당히 익어서 감자탕과 잘 어울리는
색깔 좋은 깍두기입니다.
슴슴한 콩나물도 나왔는데요.
저 콩나물 감자탕에 넣어서
많이 드시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싱겁게 나오는 것 같아요.
갈 때마다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화구.
냄비 받침대 같은데 열선이 끓으면서
금방 끓어오르고 불조절이 잘되요.
거대한 깻잎이 덮고 있는 감자탕
냄비가 나왔습니다.
깻잎철이 아니라서 향이 세진 않았어요.
감자탕(소)
32,000원
선도 좋아 보이는 등뼈가 듬뿍 들어 있어요.
다 익긴 했지만 5분 정도 더 끓여서
먹으라고 하셨어요.
기다리면서 건들기만 해도
쭉 찢어지는 살코기를 한 점
맛보았습니다.
야들야들 부드러웠어요.
저는 송파감자국의 백미는 국물인 것 같아요.
텁텁하지 않고 간결한데 깊은 맛도
충분히 느낄 수 있거든요.
감자탕계의 평양냉면이랄까.
끊임없이 국물을 퍼먹어도
물이 막힌다거나 하는 느낌도 없어요.
소자인데 큼직한 뼈덩어리가
6개 정도 들어있었어요.
둘이서 소자는 양이 정말 넉넉했어요.
옆테이블에 남자 두 분 오셔서
본인들 많이 먹는다고 중자 시킨다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소자 드시라고 했거든요.
나갈 때 배부르다고 하시더라고요.
배달도 끊임없이 들어오더라고요.
다음번에 웨이팅 많으면 저도 배달시켜서
집에서 끓여 먹어야겠어요.
사 먹을 수 있다면요.
왜냐면 시계를 보니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재료소진으로
마감안내 하시더라고요.
조금 늦게 오면 평일에도 맛보기는
힘들 것 같아요. ㅎㅎ
볶음밥(1인분)
3,000원
배는 부르지만 아쉬워서 볶음밥도 추가.
직접 볶아서 드시는 방식입니다.
국물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볶음밥은
약간 삼삼한데 남은 살코기랑 깍두기
올려서 먹으면 꿀맛입니다.
먹고 2차 가려고 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근처 한 참 걸었네요.
감자탕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셔야 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지나다니다 웨이팅 없으면
다른 것 먹을 생각이었다가도 들어가거든요.
든든하게 식사하시면서 반주 한 잔 어떠신가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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