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야끼니꾸소량 잠실새내점
위 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20 1층
영업시간 15:00 ~ 1:00
( 휴 무 없 음 )
연락처 : 0507-1479-0631
잠실새내 먹자골목에 수많은 고깃집 중에
데이트할 때 갈만한 야끼니꾸집 한 곳
소개해 드립니다.
늦여름쯤이었던가.
보이시는 창문을 다 열어서 안팎으로
마주 보고 앉아서(봉구비어스타일?) 반야장 분위기로
술 마시는 것 보고 언제 한 번 와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추운 겨울에야 왔네요.ㅎㅎ
요즘 워낙 진짜 일본 스러운 인테리어를
표방하는 가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기자기하고 분위기 좋은 것은
인정해야겠지만 우리의 주류문화의
색을 조금 잃어가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합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ㅎㅎ)
밖에서 보는 것보다 홀은 넓지 않았는데요.
일반테이블과 창가테이블 중에 선택하라고
하셔서 저는 창가로 선택했습니다.
창가 테이블은 1~2인석입니다.
분위기는 확실히 창가테이블이 좋았어요.
대표메뉴를 정리해 놓은 1면입니다.
저는 둘이서 소량카세로 주문했습니다.
단품으로도 주문이 가능하고
식사와 사이드메뉴들도 있어요.
일본식 야끼니꾸지만 일본술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았어요.
저는 어차피 소주 마실 거라...ㅎㅎ
얇게 채선 양배추에 쯔유와 쯔란가루가
뿌려진 샐러드가 기본찬으로 넉넉히 나왔어요.
이거 고기 먹을 때 은근 궁합이 좋더라고요.
테이블에 보니까 소스 만드는 법이
쓰여있길래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설명된 재료들이 테이블마다 있고요.
맛보면서 입맛대로 만들었어요.
간 마늘이 생각보다 맵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작은 화로를 테이블 위에 올려주셨어요.
빨갛게 잘 익어서 나왔네요.
소량카세(350g)
39,000원
모둠세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팅이 정말 예쁘네요.
딱 인스타각입니다.
고기 구성은 수급에 따라서 바뀐다고 했는데
당일 나온 고기는 우설, 차돌, 갈빗살, 안창살
이렇게 네 가지 구성이었습니다.
우설 제일 먼저 먹으라고 해서
야채와 함께 올렸습니다.
굽고 나니 가장자리가 오그라들었어요.
너무 얇은가 싶었는데 오히려
먹기 편하더라고요,
온센타마고밥
3,000원
밥과 함께 먹고 싶어서 추가한 계란밥이에요.
반숙에 와사비표고, 대파가 올려져 있어요.
감칠맛도 나고 고기랑도 잘 어울렸어요.
잘 비벼진 밥 위에 우설 올려서 먹으니
오히려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차돌은 기름부위가 너무 많은 데다
조금 질기기도 해서 제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양념고기로 넘어가서 갈빗살입니다.
제가 직접 소스에 적셔 먹는 건 아니고
이미 절여진 고기가 나왔어요.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달큼한 게
그냥 먹기도 딱 좋았어요.
그렇지만 양념고기는 무조건 밥이랑
먹어야 되니까 올려서도 먹어보고요~
마지막 안창살까지 구워 먹고 나니
생각보다 배가 차더라고요.
육회나 우동 추가해서 먹을까 하다가
충분히 배가 불러서 여기까지 먹었어요.
디저트로 기대했던 당고였는데
은근 불조절하기가 힘들었어요.
잘 익은 것 같아서 깨물었는데
밖은 딱딱하고 속은 덜 익은 느낌이랄까 ㅠㅠ
제 기준으로는 생고기보다 양념고기가
더 맛있는 것 같았어요.
야끼니꾸 집이니까요~ㅎㅎ
혼밥 하러 오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천천히 고기 한 점씩 하면서
조용히 데이트하러 오기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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