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맛집]들키고 싶지 않은 아지트 : 조용

[ 업 장 정 보 ]

상 호 : 조용

위 치 :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18길 31-8 1층

영업시간 18:00 ~ 23:30

(매주 일요일 휴무)

연락처 :  0507-1322-6587

 

 

 

제가 정말 애정하는 술집 하나 꺼냅니다.

저의 첫 혼술장소였고 그 이후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 곳입니다.

원래는 석촌호수 근처에 있던 곳인데

구리로 이전하셨다가 다시 방이역으로 컴백

 

 

 

당일 너무 추워서 외관 찍을 정신이 없어서

사장님이 올리신 사진으로 가져왔어요.

방이역에서 아주 근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딱히 음식점 밀집지역도 아닌데 

늘 손님들이 꽉 차 있는 편입니다.

워낙 단골들이 많은 업장이긴 합니다.

사장님께서 내향형이신데 단골들은

기억하시고 살뜰히 잘 챙겨 주시거든요.

 

 

내부는 다찌석과 2~4인석 테이블

6개 정도로 술 마시기 적당히 북적이고

너무 시끄럽지 않은 규모입니다.

 

 

메인요리 메뉴판입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바뀌는 추천메뉴를

제일 첫 장에서 보실 수 있어요.

전 무조건 사시미 기본으로 시키고

추천메뉴에서 하나 더 주문합니다.

 

 

주류는 하이볼부터 와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반소주는 한라산만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일본주류는 따로 리스트가 있는데

사장님이 추가로 셀렉 해오시는 것들도 있어서

추천받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바테이블에 앉으면 나도 모르게 주문하고 

싶어 지지만 저는 술 많이 마실 거라 

소주로 시켰어요.ㅎㅎ

 

 

오토시는 쯔유 뿌려진 양배추입니다.

근데 이거 은근 많이 먹게 되는 거 아시죠?

안주로도 입가심용으로도 좋습니다.

 

 

숙성사시미(2인기준)

33,000원

 

꺄아~ 눈도 입도 즐거운 사시미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사장님이 플레이팅을

소담하면서 간결하게 잘하시는 것 같아요.

식감이 잘 느껴지게 숙성된 횟감들이 

1잔에 1점 안주로 딱입니다.

구성은 그때그때 달라지는데 철이 철인만큼

대방어와 삼치회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여기는 붉은 살 생선을 다루는 솜씨가

좋으니 비린 거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고등어나 청어 같은 회에 도전해 보세요!

 

 

마제소바

16,000원

 

추천메뉴란에서 골라본 마제소바입니다.

이자카야지만 저는 늘 1차로 가서

식사와 2차까지 여기서 다 해결합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마제소와 다른

대만식 소바입니다.

마라향이 은은하게 돌면서 감칠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양도 아주 넉넉히 주십니다.

해산물이 좋지만 식사용 안주도 많으니

날 것 하나, 든든한 것 하나 이렇게 

시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든든하게 배 채우니 술이 더 잘 들어가네요.

 

 

사장님께서 석화 좀 먹으라고 

서비스로 주셨어요.

맵칼한 쯔유간장 같은데 이걸

젤리처럼 얼려서 올려주시거든요.

레몬즙 살짝 뿌려서 한 입 먹으면

정말 궁합이 좋습니다.

아, 그리고 조용은 사시미에도 

초장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석화(6p)

13,000원

 

제대로 한 판 주문했습니다.

겨울에 석화는 못 참죠.

원래 6개인데 잘 먹는다고 2개 더

서비스로 주셨어요.

이때부터는 정말 깡패처럼 술을 마신 듯

 

 

아보카도구이

6,000원

 

아보카도에 간장 뿌려서 오븐에 굽고

치즈 갈갈 올려서 주신 아보카도구이

이것도 맛없없 메뉴죠!

당일은 오버 쿡되어서 살짝 탄맛이 났어요.

그래도 바닥까지 다 긁어먹음 ㅎㅎ

 

 

후토마끼를 서비스로 주셔서 

마무리까지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조용에 와서는 늘 과음과 과식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안 가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다는 이자카야 조용.

과하지 않은 사장님의 응대도 좋고

맛있는 안주들이 있어서 더욱 좋은

제가 손꼽는 애정맛집입니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