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본가감자탕삼겹살
위 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22길 16
영업시간 12:00 ~ 23:00
(매주 일요일 휴무)
연락처 : 02-423-8592
이 곳은 제가 삼전동으로 이사 왔을 때부터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은 고깃집인데요.
늘 손님들이 꽉 차 있어서 눈여겨봤다가 다녀왔습니다.
저희 동네 골목에는 유난히 고깃집이 많습니다.
집으로 걸어가는 5분동안 무려 7곳의 점포가 있어요.
9호선 삼전역 기준으로 도보로 얼마 걸리지 않고
찾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테이블 대여섯개 있는 작은 매장입니다.
삼겹살만큼 감자탕도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고기가 당겨서 간 날이라 오겹살로
주문하고 착석했습니다.
김치 받아 들고 이미 합격입니다.
요즘 파값이 장난이 아니던데 ㅠㅠ
김치 직접 담그시는데 둘 다 밸런스가 좋았어요.
고기와 함께 먹는 용이라 익혀서 나왔고요.
아삭 새콤하면서 아주 맵지는 않은 적당한 간이었어요.
공복을 달래 줄 양념장 올라간 연두부도 한 덩이 나왔습니다.
물미역 줄기 & 초장이 나왔습니다.
완전 집밥 먹는 기분이 나는 반가운 기본찬이에요.
포슬하고 간이 좋았던 계란찜까지 나왔어요.
기본찬으로도 안주할 만한 것들이 많아서
술 한 잔 하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저씨 손님들이 많았나 봐요.
아재들은 SNS도 블로그도 안 하면서
자기들끼리만 맛집을 참 많이도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제주오겹살(1인분/180g)
16,000원
때깔 좋아 보이는 오겹살이 등장했습니다.
오도독뼈도 박혀 있는 게 정말 맛있어 보였어요.
배고픈 상태라서 후다닥 불판에 올렸습니다.
한 줄 먼저 올려서 지글지글 구워 줍니다.
삼겹살과 오겹살의 차이가 느껴지더라고요.
확실히 탱글 하면서 정말 고소했어요.
소금장에만 찍어 먹어도 꿀맛이더라고요.
근데 신선한 쌈야채들을 같이 주셔서
쌈을 안 싸 먹을 수가 없었어요.
바로바로 무쳐서 내어 주시는 파절이도 나왔어요.
새콤 매콤하니 고기랑 궁합이 딱입니다.
무슨 반찬이든 맛이 정갈하면서 감칠맛이 있었어요.
고기는 또 쌈 안 싸 먹으면 서운하죠.
차돌된장찌개
9,000원
국물은 하나 먹어줘야 될 것 같아서 된찌로 주문했습니다.
두부가 담뿍 들어 있어서 좋네요.
삼삼한 듯하면서도 싱겁지 않은 구수한 찌개였어요.
밥까지 말아서 된장술밥으로 야무지게 먹고 마무리했습니다.
정말 주말에 집에서 고기 구워 먹는 기분이었어요.
맛깔스러운 집반찬에 질 좋은 고기까지 완벽했습니다.
아저씨들 테이블 보니까 찌개들 많이 드시던데
다음에는 뜨끈하게 국물요리에 한 잔 하러 또 와야겠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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