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성수아구찜탕
위 치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4길 10
* 인근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2호선 뚝섬역
영업시간 10:00 ~ 23:00
* 휴무 없음
해산물만 한 안주가 또 없죠.
오늘은 힙한 거리 성수동 일대에서
아재들의 성지인 <성수아구찜탕>을
추천해 드립니다.
2호선 뚝섬역에서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도
걷기에 먼 거리는 아닙니다.
업력이 느껴지는 간판이
입장 전부터 저를 설레게 하네요.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귀찜이 시그니처이지만
저는 요즘 꽃게가 나온다는 소식에
꽃게찜을 먹으러 왔습니다.
양이 적지 않다는 정보가 있었지만
둘이서 기세 좋게 중자로 주문합니다.
메뉴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릴 거라고 하셨는데
기본찬이 이렇게 나오니까 일행이 도착 전이지만
사연 있는 여자처럼 소주 따고 혼술 시작합니다.
점심영업을 하시기 때문에 집밥 스타일의 반찬을
주셔서 안주하기 딱이네요.
모든 테이블 연령대가 높고
직장인들 테이블이 많은 걸 보니
왠지 안심이 되네요.
기본찬에 포함된 부추전입니다.
손님 올 때마다 바로 부치시는지
뜨겁고 바삭했습니다.
부치자마자 먹는 부침개 말해 뭐 합니까.
카레가루가 살짝 들어가 있는데
향이 강하진 않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은 추가 시 3,000원입니다.
드디어 꽃게찜 등장입니다!
자극적으로 맵지도 싱겁지도 않지만
간이 적절해서 호불호 없는 양념입니다.
아귀찜도 맛있을 것 같네요.
다음에 올 때는 아구찜도 한 번 먹어봐야겠어요.
게는 대자로 3마리 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요즘 가을꽃게 시세로 따져도 이 정도면
상당히 괜찮은 양인 것 같습니다.
마장동에 유명한 꽃게찜 집에서
중자가 십만 원이 넘는다고 해서
좀 부담스러웠거든요.
두께도 수율도 괜찮았습니다.
살도 야들야들 맛있었고요.
중자 시키니 둘이서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영업이지만 식사메뉴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아구지리탕 추가했습니다.
1인분인데도 아구도 넉넉히 주시고
오만둥이까지 넣어주셨네요.
콩나물 미나리가 들어가 있어서
엄청 시원하더라고요.
배가 터질 것 같았지만
바닥 보이게 국물 흡입했네요.
지리국물 있으니까 볶음밥 갑니다!
양념 있는 음식 먹고 밥 안 먹는 것은
진정한 현대인이 아니니까요.
꽃게살 발라먹고 탕 먹고 밥까지
여기서 1,2차 다 했네요.
사장님 응대도 시원시원하시고
북적북적 거나하게 취하신 아재들 사이에서
기분 좋게 반주하고 나왔습니다.
성수동 신상맛집도 좋지만
신선한 제철 해산물 요리가 있는
<성수아구찜탕>에서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꽃게찜(중) 50,000원
아구지리탕(1인분) 12,000원
볶음밥 2,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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