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사사노하
위 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2길 4-13 101호
* 인근 지하철 8,9호선 석촌역
영업시간 17:00 ~ 24:00
* 라스트오더 23:00
휴무 없음
요즘 일본감성 술집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제가 초창기부터 종종 다녔었던
소박하지만 탄탄한 실력의 이자카야
<사사노하>를 추천해 드립니다.
석촌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으로 들어오면
도보 5분 안에 도착 가능한 위치입니다.
소박하고 깔끔한 외관이 눈에 띕니다.
제가 골목길을 걷다가 처음 발견했을 때는
바테이블이 메인인 작은 이자카야였는데
근래에 일본식 타치노미(서서 먹는 술집)로
리뉴얼했다고 해서 간단히 혼술하고
싶었던 저녁 방문했습니다.
이렇게 의자 없이 긴 테이블이 위치해 있습니다.
서고 싶은 위치에서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퇴근하자마나 갔더니 제가 첫 손님이라
아무도 없는 업장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열정 넘치는 혼술데이!)
적정 간격이 떨어진 테이블마다 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
주문방법은 직접 써서 카운터에 전달해야 하는
다소 아날로그적인 방법이지만
어차피 서있기 때문에 귀찮다고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타치노미 술집은 용산의 키보가 유명하지요.
처음 갔을 때 참 새롭게 느껴졌는데
요즘은 이런 방식의 술집들이 꽤 되는 것 같습니다.
간단히 먹고 가는 술집이기 때문에
안주들도 만원 전후의 작은 접시로 나옵니다.
사사노하는 사시미 종류가 괜찮은 곳이라
근처에 초밥라인으로 또 다른 점포도 운영 중인데
식사 겸 술 드시는 분들을 위해 초밥 메뉴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는 밥을 먹으면 추가 메뉴 먹기 힘들 것 같아서
우선 모둠사시미와 핸드릭스진토닉을 주문했습니다.
정말 제 스타일입니다.
달지 않고 간결한 맛에 오이의 향긋함이
은은하게 올라옵니다.
숙성회를 좋아하는데 여러 구성을
맛볼 수 있는 모둠회라니 정말 좋습니다.
숙성이 잘 되어 감칠맛이 좋은 사시미입니다.
술맛이 쭉쭉 납니다.
빈 속에 날 것을 먹었더니 조금 헛헛한 듯하여
추가한 마라마제소바입니다.
일반 마제소바에 마라의 화한 향이
추가됐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면발이 탱글탱글하고 양도 꽤 됩니다.
마라를 잘 먹는 편은 아닌데
먹을 때마다 입안에 감도는 마라향이
괜찮게 느껴지네요.
안주로도 든든하고요.
웬만한 소바집에서 먹는 퀄리티는
되는 것 같습니다.
속이 채워지니 술이 당겨서
시켰던 핸드릭스진토닉 한 잔 더 시키고
고구마쇼츄까지 추가했습니다.
더 마시고 싶었으나 1시간이 지나고 나니
슬슬 다리가 아파오는 것 같아서 마무리했습니다.
들어오셨던 분들 중에는 서서 먹어야 된다고 하니
그냥 나가시는 손님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렇지만 저는 허벅지가 튼실한 편이라
안주 두어 개 먹을 정도까진 견딜 수 있었습니다.
힘들어도 견딜 만큼 안주가 맛있기도 하고요.ㅎㅎ
퇴근 후 간단한 한 잔이 생각날 때
<사사노하>에서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5종 모둠사시미 15,800원
마라마제소바 12,800원
핸드릭스진토닉 8,800원
고구마쇼츄 쇼로 7,8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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