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종합운동장맛집]동네 밥집:전주고을해물순두부

[  업 장 정 보  ]

상 호 : 전주고을해물순두부

위 치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140 1층 101호

* 인근 지하철 2.9호선 종합운동장역

9호선 삼전역

영업시간 9:00 ~ 23:00

* 휴무 없음

 

 

제가 술집 위주로 다녀서 그런지 

은근히 맛있는 술집보다 밥집 찾기가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화려하진 않지만 든든한 한 끼와 함께

반주하기 좋은 동네 맛집

<전주고을해물순두부>를 추천해 드립니다.

 

 

대중교통으로 이용하시기에는 다소

불편하실 수도 있는 위치입니다.

9호선 종합운동장역과 삼전역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네요.

저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산책 겸 걸어서 갔습니다.

일행이 늦은 밤 갑자기 순두부가 당긴다고 해서

찾아간 곳인데  생각보다 손님들이 많더라고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동네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았어요.

 

 

저는 해물순두부, 일행은 우삼겹순두부를 주문했습니다.

전골로 시키면 더 푸짐하겠지만

1차로 고기를 배 터지게 먹고 온 상태로

2차로 안주 겸 간단하게 시켜보았습니다.

(각 1 메뉴가 왜 간단인지는 모르겠으나 ㅎㅎ)

 

 

집밥 같은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한 스타일입니다.

셀프로 리필이 가능합니다.

어른들 입맛에 맞으시는지 

가족테이블은 여러 번 가져다

드시더라고요.

 

 

해물순두부입니다.

작은 뚝배기가 아닌데

두부도 해물도 넉넉했습니다.

남자분이 드셔도 충분할 양입니다.

그래서인지 혼밥 하러 온 남자손님

테이블이 여럿 있었습니다.

짜거나 맵지는 않은데 간이 적당한 

밥 없이 먹어도 좋을 순두부였습니다.

무엇보다 순두부가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매일 직접 만드신다고 하시니 

믿고 먹을만합니다.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우삼겹순두부 추천입니다.

육수만 고기로 내고 고명으로 조금

올려 주셨나 했는데

우삼겹이 엄청 많이 들어 있더라고요.

거의 두 부 반 고기반이었어요.

안주로 먹을 거라 공깃밥 안 주셔도 된다고 

했는데 이건 밥이랑 먹어야 될 것 같아서

한공기만 받았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밥에 슥슥 비벼 먹어도 맛있는 순두부

해장국처럼 먹게 되네요.

 

 

술을 한 병 더 마시고 싶어서 시킨

'세트'라는 메뉴입니다.

전병 1줄/ 두부부침 2개 이렇게 해서

맛보기로 판매하시더라고요.

두부맛도 보고 싶었는데 간단 안주로

너무 좋았습니다.

단단하고 응집된 고소함의 두부는 아니었고

담백하고 부드러운 두부였습니다.

저는 두부러버라 양 쪽 스타일 모두

좋아합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근처 주택가에서 온

가족단위이거나 자취생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뜨끈한 순두부가 생각날 때 종종

와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나가는 곳에 이렇게

비지를 가져갈 수 있게 비치해 두셨습니다.

직접 두부 만드는 집들의 특징이죠.

가져와서 찌개도 끓여 먹고 

부침개도 부쳐 먹었네요.

 

굳이 찾아올  메뉴는 아니지만 

근처 사시는 분들은 든든한 밥 한 끼가

생각날 때 오시면 좋을

<전주고을해물순두부>에서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해물순두부 10,000원

우삼겹순두부 10,000원

세트(전병 1/두부 2) 4,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