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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서울)/마포&영등포구맛집

[합정/상수맛집]상수 신상핫플:오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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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호 : 오하이요

위 치 : 서울 마포구 독막로 9길 5 1층

* 인근 지하철 6호성 상수역

2,6호선 합정역

영업시간 17:30 ~ 02:00

* 라스트오더 1:00

휴무 없음

 

 

영원히 젊은 거리, 홍대

저도 대학교 때는 자주 갔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시끌시끌한 분위기에서 술 마신 지가 오래 전인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근처에서 약속 있을 때는

상수동이나 합정 쪽으로 장소를 정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제 홍대가 저를 받아 주지 않게 된거겠죠. ㅎㅎ

오늘은 현 시점 상수동에서 가장 웨이팅이 길었던

신상핫플인 하이볼바 <오하이요>를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2호선을 타고 와서 합정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갔습니다.

6호선 상수역에서 오시는 것이 더 가깝습니다.

골목 안에 있지만 대로에서 고개 돌리면 바로 보이기 때문에

길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웨이팅 하는 사람들이 많이 서 있어서 오히려 찾기 쉬웠어요.

힙할 수 밖에 없는 외관이네요.

손님의 9할이 젊은 여성층인 것 같습니다.

입소문이 날 수밖에 없는 가게이네요.

(일조하는 1인입니다만.ㅎㅎ)

 

 

주문은 당연히 테이블에서 패드로 하는 방식입니다.

우선 하이볼 각자 하나씩 시키고

튀김류가 맛있다고 추천해주셔서 가라아게부터 주문합니다.

모든 메뉴가 1만원 내외로 여러 가지 시켜서 맛보기 좋았어요.

몹시 많이 먹고 마신 날이라 쭉쭉 소개 드려 볼게요.

 

 

다리살만 발라서 큼지막하게 튀겨나온 가라아게입니다.

염지가 잘 되어서 육즙과 함께 올라오는 감칠맛이 좋습니다.

겉은 바삭하게 잘 튀겨졌고요.

닭튀김에 하이볼 한 모금,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현대인이라면 샐러드는 필수로 주문해야겠죠.

일본식 선술집에 가면 꼭 시키게 되는 감자사라다입니다.

'귀찮은 감자사라다'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직접 섞어서 먹는 방식이에요.

매쉬드포테이토가 아니라 통감자를 잘라 으깨야 되는데

잘 삶아진 상태로 나와서 섞는데 어렵지 않았어요.

버터, 마요네즈 들어간 감자 맛없기도 힘들지요.

함께 씹히는 오이와 양파의 식감도 아주 좋았습니다.

 

 

오징어 버터구이입니다.

하이볼이나 맥주 마실 때 이런류의 안주 꼭 필요하지 않나요.

오징어 몸통 버터에 구워서 시치미까지 뿌려 나왔습니다.

야들야들한 식감이 마치 관자처럼 느껴지네요.

남자일행도 여자일행도 다들 취향 저격한 메뉴입니다.

 

 

튀김이 괜찮아서 시킨 에 비카츠산도에 요.

새우튀김 역시 겉바속촉으로 잘 튀겨졌네요.

빵에 튀김인데 맛없을 수 있나요.

간단히 요기하면서 먹을 안주로 딱이네요!

 

 

튀긴 닭을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구운 닭을 먹어봅니다.

꼬치처럼 구워낸 닭에 데리야끼 소스가 뿌려져 나옵니다.

함께 나온 연겨자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습니다.

당일에는 간이 조금 셌던 것 같아요.

데리야끼 소스까지 뿌려지니 조금 짜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술을 더 많이 먹게 되었지요.ㅎㅎ

 

 

얼그레이와 매실 하이볼을 마셔 보았는데,

기본인 슈퍼드라이 하이볼이 제일 깔끔하고 안주랑 페어링이 좋았어요.

하이볼이 주력이지만 생맥주와 사와 종류도 다양합니다.

사와는 오이와 거봉을 마셔 보았어요.

논알코올부터 샷추가까지 가능합니다.

달달하니 딱 여자분들이 좋아할 맛이더라고요.

안주시켜서 논알코올 사와 시켜서 식사처럼 드시고 가는

테이블도 여럿 보았습니다.

 

 

네, 저는 결국 소주를 시켰습니다.

반 병 정도 얼음에 타서 나오고 

레몬과 오이까지 함께 내어 주시네요.

이미 하이볼을 많이 마신 상태여서 좀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넣어서 마시니 부담스럽지 않고 좋더라고요.

나중에 집에서 마실 때도 오이 사가지고 넣어서 마셔봐야겠어요.

(오이소주의 추억이 있는 옛날사람입니다.ㅎ)

 

 

마무리는 단 것 좀 먹어줘야죠.

찹쌀새알에 조청을 듬뿍 발라서 콩가루와 함께 드시면 됩니다.

마지막까지 완벽하네요!

올린 메뉴들 이 외에도 제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일행들은 안주 3개 먼저 뿌신 상태였고

각자 하이볼도 6-7잔씩 마셔서 엄청 많이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안주도 술도 저렴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웨이팅만 없다면 간단하게 한 잔 하기 여기 보다 좋은 곳이 있나 싶네요.

 

아직은 더운 날씨에 시원한 하이볼과 맛있는 안주가 있는 

<오하이요>에서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점보 가라아게 8,800원

귀찮은 감자사라다 7,800원

오징어빠다야끼 8,900원

에비카츠산도 7,800원

토리모리와세 10,900원

당고 5,400원

하이볼 3,800원~

사와 4,300~

소주반 병 3,8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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