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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서울)/마포&영등포구맛집

[문래맛집]호불호 없는 맛집:주점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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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 장 정 보  ]

상 호 : 주점 준무

위 치 :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79길 9 1층

* 인근지하철 2호선 문래역

1,2호선 신도림역

영업시간 17:00 ~ 02:00

* 토요일 15:00 ~ 02:00

일요일 15:00 ~ 24:00

매주 월요일 휴무

 

 

서울핫플 중에 하나인 문래동

오늘은 웨이팅 맛집들 즐비한 문래동에서 시끄럽지 않고 안주도 맛있어서

선배님들 만났을 때 모시고 가기 좋은

한식요리주점 <주점 준무>를 추천해 드립니다.  

 

 

문래역과 신도림역 중간에 위치해 있어서 좀 걸으셔야 합니다.

저는 신도림역 하차해서 10분 정도 걸어왔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집과는 거리가 있어서 자주 방문하는 모임장소는 아닌데

한 번 모시고 왔던 지인분이 이곳을 마음에 들어 하셔서 다시 오게 됐네요.

외관은 조명 켜진 밤이 더 괜찮은 것 같은데

저는 늘 개시손님으로 방문했어서 밥집 같은 밝은 분위기의 

외관만 보게 되네요. ㅎㅎ

문래동 안에 "준무"라는 이름으로 이자카야/ 한식요리/ 바 이렇게 

세 가지 업장이 있는데 제가 방문한 곳은 

한식요리주점인 <주점준무>이고 같은 업장에 

구역이 나누어져서 바도 함께 운영하고 계십니다.

실내는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테이블도 넉넉합니다.

퇴근 시간 지나고 나니 모두 만석이 되긴 합니다.

 

 

한식요리가 메인이기 때문에 전통주 종류가 꽤 많습니다.

탁주와 증류주 라인이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일반 소주도 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 올 때마다 코스처럼 시키는 메뉴가 있기에

입장과 동시에 뭉티기와 모둠전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안주로 나오는 오이김치와 잡채입니다.

이 정도면 기본찬으로도 소주 1병각이네요.

잡채양도 넉넉히 주시고 추가금 없이 리필도 해주십니다.

 

 

안주가 등장했으니 급하게 술을 주문합니다.

단맛이 덜하고 깔끔하다고 추천받은 선호막걸리입니다.

저는 탁주를 잘 마시지 못해서 한 잔만 마셔 보았는데

달지 않고 뒷맛까지 간결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점준무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뭉티기입니다.

저희가 오픈하자마자 주문했더니 당일도축한 고기를 

매일 퀵으로 받는데 아직 도착 전이라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좀 기다렸습니다.

우선 비주얼이 참으로 영롱하지요.

비린내 없이 담백하고 입 안에서 차지게 씹히는 맛이 좋은 뭉티기입니다.

 

 

저는 생고기에 소금만 뿌려서 몇 점 먹다가 

함께 내어주신 양념장에 찍어서 먹었습니다.

숙성장, 쪽파, 마늘, 참기름의 맛이 육고기의 감칠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주는 것 같네요.

탁주 안주로도 소주 안주로도 참 좋았습니다.

 

 

날 것 다음에는 따뜻한 것을 먹어줘야겠지요.

구성이 알찬 모둠전입니다.

오픈주방 앞에 앉았는데

전 부치는 기름냄새가 솔솔 풍겨와서 

몹시 배가 고파지더라고요.

동그랑땡, 깻잎고기전 모두 수제로 만드시고 

야채 전도 정말 신선합니다. 

전 싫어하시는 분은 없으시겠죠.ㅎㅎ

 

 

날 것 - 기름진 것 - 국물 있는 것 순서대로 

마지막으로 추가한 고추장찌개입니다.

할머니가 해주신 것처럼 애호박 때려 으깨서 넣은 

정겨운 고추장찌개네요.

돼지고기가 상당히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맵칼하기보다는 부드러운 맛의 호불호 없는 정도의 간입니다.

이런 포인트가 주점준무에 누구랑 와도 부담 없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과한 양념 없이 재료가 신선해서 

어떤 안주를 시켜도 두루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배부른 안주만 시켰는데도 모두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문래동 핫플도 좋지만 맛있는 안주에 반주가 가능한 

<주점준무>에서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뭉티기 35,000원

모둠전 20,000원

애호박고추장찌개 22,000원

선호막걸리 7,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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