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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서울)/마포&영등포구맛집

[문래맛집]가브리살보쌈 드셔 보셨나요 : 토방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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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 장 정 보  ]

상 호 : 토방골

위 치 :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51

* 인근 지하철 2호선 문래역

영업시간 16:00 ~ 22:00

* 토요일 15:30 ~ 21:30

일요일 휴무

 

 

 

요즘 문래는 핫한 맛집들이 넘쳐나죠.

창작촌과는 떨어져 있지만

이 구역 오랜 맛집이자

웨이팅해야 먹을 수 있는 보쌈집

<토방골>을 추천해 드립니다.

 

 

문래역 3번 출구 나오셔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는 위치입니다.

입장하기도 전에 맛집냄새가

스멀스멀 느껴지네요.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왼편에

전판이 이렇게 있습니다.

보쌈 먹으러 왔는데 

메뉴를 바꿔야 하나 고민됐습니다.

제가 6시 되기 전에 도착했는데

한자리 빼고 모두 예약석이었어요.

테이블은 1층에 5 테이블

복층으로 된 다락에 3-4 테이블 

있는 것 같더라고요.

모두 좌식이라 불편하긴 한데

맛있는 것 먹으려면 참아야죠.

마지막 한 자리 겟한 것도 감지덕지.ㅎㅎ

 

 

 

막걸리 생각나는 메뉴만 

다 가져다 놓으셨네요.

우선 대표메뉴 보쌈부터 주문했습니다.

 

 

기본 안주가 든든하네요.

쫀쫀한 도토리묵&양념장과

묵직한 계란찜이 나왔어요.

메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인데 이런 기본찬이 

나오면 기다리기 수월하죠.

 

 

찹쌀생주

12,000원

 

그래서 저도 바로 술 주문했습니다.

일행이 그냥 제일 비싼 것으로

먹고 싶다고 해서 막걸리플렉스

좀 해봤습니다.

많이 달지 않고 무게감이 있었었요.

찹쌀이라서 그런가 봐요.

 

 

보쌈 먹을 때 필요한 

곁들임 찬들이 나왔습니다.

쌈채소는 나오지 않았어요.

저는 고기 먹을 때 야채와 먹는 것을

좋아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국이에요.

할머니댁 가면 막장 풀어서 

구수하게 끓여 나오는 시골스타일입니다.

메인 메뉴가 강하면 

국물은 조금 순하게 먹는 것도

조화로운 것 같아요.

 

 

보쌈(중)

46,000원

 

드디어 대장님 등장하셨네요.

펼쳐 놓지 않고 촘촘히 겹쳐 쌓아주신

담음새 좀 보셔요.

중자인데 양이 꽤 됩니다.

셋이 먹었는데 부족하지 않았어요.

이곳의 특징은 고기부위를 

'가브리살'로 쓴 수육이란 겁니다.

조금 생소했는데 이게 완전 킥이더라고요,

처음 먹었을 때의 야들야들함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요.

당연히 잡내 없이 육즙 빵빵하게 

잘 삶아져서 나왔습니다.

알배기가 생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숙쌈으로 나왔어요.

숨이 죽어서 그런지 쌈 싸 먹기 편했습니다.

조금씩 변형된 요소들이

보쌈맛을 잘 살려주는 것 같아요.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모둠전

30,000원

 

자리 없다고 하니까 

전을 포장해 가시는 손님들이 많았어요.

보쌈이랑 전을 같이 시키는 

테이블도 많았고요.

배는 충분히 불렀지만 질 수 없죠.

저는 파전을 먹으려고 했는데

오늘 플렉스에 꽂힌 일행이

모둠전을 시켜버렸네요.

바로 부쳐 나오는 뜨끈한 전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나무랄 데 없었어요.

(그런데 다들 파전시키는 거보니까

메인은 파전인가 봐요.)

 

열무국수가 별미라고 했는데

정말 배가 터질 것 같아서

그건 next time에 와서 먹기로 했어요.

다소 시끄럽고 웨이팅도 있지만

와서 먹어볼 만한 곳입니다.

저는 다음에도 오픈런하려고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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