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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서울)/동대문&종로구맛집

[동대문/종로5가맛집]감성 터지는 골목길:쟁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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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 장 정 보  ]

상 호 : 쟁반집

위 치 : 서울 종로구 종로 40가길 7

* 인근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1호선 종로5가역

영업시간 : 따로 공지되어 있지는 않지만

오전 9-10시 정도에 오픈하셔서 밤 9시에 영업 종료

* 휴무없음

 

 

 

요즘은 동대문 근처에 쇼핑보다는 맛집을 찾아서 자주 오게 됩니다.

오늘은 생선구이 골목에 위치한 고기와 생선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노포 맛집 <쟁반집>을 추천해 드립니다.

 

 

동대문 일대에는 식사를 위한 여러 골목들이 많은데요.

닭 한 마리 골목, 곱창골목, 생선구이골목 등이 있지요.

당일은 일요일 낮술을 위한 모임이었습니다.

사실 보쌈 정식이 유명한 돈가스집을 찾아왔는데

일요일이라 당연히 휴무더라고요.

요즘은 오피스 상권이 아니더라도 주말 영업을 하지 않는

식당이 많아서 영업시간 체크는 필수입니다.

대부분 문을 닫아서 조용한 골목에 불 켜져 있는

몇 안 되는 가게들을 지나가면서 들어갈 곳을 물색 중이었는데

서글서글한 사장님께서 맛있게 해 주시겠다고 하셔서

자연스럽게 입장했습니다. ㅎㅎ

 

 

사실 연탄불 위에서 구워지고 있는 생선구이보고 

안 들어가기도 힘들지 않나요.

집에서 자주 먹기 힘든 생선구이는 

제가 애정하는 안주 중에 하나입니다.

이날 제대로 입 터진 썰 풀어 보겠습니다.

 

 

생선구이와 연탄불에 구운 광능불고기가 메인입니다.

고기러버인 일행이 있어서 불고기 하나, 고등어 하나 주문했습니다.

모든 생선을 다 먹고 싶지만 늘 첫 선택은 고등어인 것 같네요.

 

 

쌈까지 야무지게 나온 기본찬입니다.

생선구이든 불고기든 주문하면 밥이 포함입니다.

기본찬들은 적절한 간이 있어서 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반주로 소주 한 병 열어 봅니다.

 

 

불고기가 먼저 등장했습니다.

저는 생선구이 먹으러 온 것이라 불고기에는

큰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불맛이 제대로 살아있는

과하지 않은 양념과 야들야들한 식감이 좋은 

불고기구이였습니다.

사장님이 생선만큼 맛있다고 추천하신 이유가 있었네요.

짜지 않은데도 밥반찬으로도 좋고

쌈으로 싸 먹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뒤이어 등장한 고등어구이입니다.

고등어를 반마리가 1인분 분량입니다.

좀 작나 싶었는데 살밥이 많아서 생각보다

양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간을 잘하셨는지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

밥과 함께 먹지 않고 안주로 집어 먹어도 좋았습니다.

 

 

1인 1 메뉴로 부족한 저희는 당연히 추가 메뉴를

고민하다가 이때쯤 빨간 것을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오징어볶음을 시켰습니다.

양도 넉넉하고 오징어가 부드럽게 잘 볶아졌습니다.

매콤 달콤한 양념이 밥과 함께 먹으면 꿀맛입니다.

일요일 점심시간이라 다들 식사하시는 와중에

저희는 소주를 계속 추가해서 먹었네요.

 

 

일행 1명이 추가되어서 어쩔 수 없이(?)

메뉴도 하나 더 시켰습니다.

고등어 다음 순서는 갈치가 국룰이지요.

미리 구워둔 생선을 다시 데워 주시는 건데

생선이 메마르지 않고 다들 촉촉하니 맛있네요.

갈치는 2토막이 나왔네요.

부드러운 갈치살은 딱히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ㅋㅋ

우연히 들어갔지만 야무지게 과음하고 나왔습니다.

동대문 근처에 올 때 반주하러 다시 올 만한 곳인 것 같네요.

일요일에 영업하신다는 것도 상당히 고맙습니다.

 

노포감성 터지는 골목길 안에 불고기와 생선구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쟁반집>에서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광능불고기 9,000원

고등어구이 10,000원

오징어볶음 12,000원

갈치구이 13,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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