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회포
위 치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10
영업시간 13:30 ~ 03:00
(토/일요일 13:30 ~ 1:00)
연락처 : 0507-1348-1678
광화문 일대에 은근히 먹을 곳이 없어서
서촌 쪽으로 많이 가게 되는데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보고 나와서
간단히 뒷풀이 할 술집을 하나 찾아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횟집인 듯 고깃집인 듯 보이는 외관입니다.
야장도 할 수 있지만 너무 추운 날이어서
저희는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10 테이블 이상 되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점포였고 회식도 하는 듯했습니다.
기본 메뉴판은 이렇게 주시고요.
이렇게 제철 해산물들은 벽면에
종이로 써서 붙여져 있습니다.
테이블 둘러보니 방어를 많이 드시더라고요.
회가 메인인 해산물포차입니다.
하지만 저는 요즘 대방어를 하도 많이
먹고 다녀서 또 다른 겨울 친구
석화를 주문했습니다.
푹 끓여서 미역이 엄청 부드럽고
참기름이 넉넉히 들어간 고소한 미역국.
그런데 제가 밤에 가서 오래 달여진 건지
살짝 간간했어요.
정수기 있어서 뜨거운 물 조금 섞어서
먹었더니 아주 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겨운 설탕토마토가
기본 안주로 나왔어요.
이거 있으면 소주 무한흡입
가능하지요.
석화
30,000원
저의 겨울 최애해산물 석화입니다.
씨알이 꽤 굵고 선도도 좋았습니다.
해산물은 무조건 장사 잘되는 집으로 가야
신선한 거 국룰이죠.
기본은 초장으로 올려서 먹어 보고요~
타바스코 소스를 함께 주시더라고요.
동네 횟집 바이브인데 근처 직장인들이
많이 오셔서 그런지 요즘 트렌드를
잘 알고 계신가 봐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부청어알쌈
25,000원
석화 먹고 나니까 술이 더 당겨서
소주랑 함께 추가한 메뉴입니다.
두부에 오이랑 청어알 올려서 감태에
싸서 1잔에 1점 할 수 있는 안주예요.
감태러버라서 정말 좋았습니다.
맛조합이 상당히 조화로웠어요.
청어를 스쿱으로 꾹꾹 눌러 주셨는지
양이 상당히 많았어요.
감태 좀 더 주시고 그냥 김도 주셔서
남기지 않고 야무지게 다 싸서 먹었어요.
얼큰 조개라면
15,000원
술이 계속 들어가서 또 추가한
조개라면입니다.
사이드메뉴 치고 가격대가 좀 있지 않나
했는데 홍합 말고 가리비 같은 가격대 있는
조개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이해됐습니다.
스프의 자극적인 감칠맛 말고 해산물향이
잘 살아있는 감칠맛이었어요.
순두부도 들어 있어서 든든하고요.
사실 밥 먹고 2차로 온 거였는데..
그래도 라면은 못 참죠.
이렇게 탄수화물로 마무리해야
오늘 술 잘 마셨다 싶잖아요.
커플부터 가족들까지 연령대가
다양했고 그렇다고 시끄럽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사장님의 시원시원한 응대도 좋았습니다.
맛있는 해산물 안주에 도란도란
이야기 한 잔 어떠신가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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