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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서울)/성동&중구맛집

[신당맛집]매운맛 좀 볼래:매운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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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 장 정 보  ]

상 호 : 매운 여자

위 치 : 서울 중구 퇴계로 73길 17 1층

(인근 지하철 2,6호선 신당역)

영업시간 17:00 ~ 06:00

(월~목 11:00부터 운영

휴무 없음)

 

 

 

 

오늘은 매운맛 마니아라면 한 번쯤 방문하셔도 좋을 신당역 맛집 <매운 여자>를 추천해 드립니다.

 

 

신당 맛집들은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몰려 있는데

건너편 충무아트센터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골목 안쪽에 있긴 하지만 나름 간판이 강렬해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간판도 참 기가 세 보입니다. ㅎㅎ

내부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10 테이블 이상 배치되어 있고 단체석도 있습니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맵칼한 닭볶음탕과 해물쫄쫄이인데

저는 고기를 배부르게 먹은 후 온 상태라

해물쫄쫄이를 주문했습니다.

전이나 물회도 맛있다고 하는 것을 보니 

어떤 메뉴를 시켜도 크게 실패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본찬은 마른김과 당근이 나옵니다.

김에 간장 기본 안주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정겨운 마음에 소주 먼저 개봉했습니다.

 

 

각종 해산물과 오징어가 통으로 들어간 

해물쫄쫄이가 등장했습니다.

다소 국물이 많지 않나 싶었는데 결국 거의 먹게 되었습니다.

국물은 첫 입보다 끝맛이 매운 느낌입니다.

살짝 맵찔이인 제 입맛에는 땀이 조금 날 정도였습니다.

매운 것을 잘 먹는 일행은 평균보다 조금 더 칼칼하다고 하네요.

오징어 숭덩숭덩 잘라서 국물과 함께 먹으면

약간 오징어찌개 같은 느낌도 듭니다.

 

 

쫄면은 따로 제공됩니다.

저는 반 정도는 깔끔한 국물로 먹다가 쫄면을 투하했습니다.

삶아진 것이 아니라 생쫄면 상태로 주셔서

면을 넣고 익히는 동안 전분이 우러나와

국물이 조금 걸쭉해졌습니다.

진득한 국물도 매력 있습니다.

면에 국물이 배어 들어서 국물만 먹을 때보다 

조금 더 맵게 느껴졌습니다.

원하시면 라면, 쫄면, 우동, 비엔나, 어묵, 떡 등 

각종 사리를 추가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여러 명이 오셨을 때는 취향대로 사리 팍팍 넣어서

푸짐하게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1차로 와서 메인과 사이드 메뉴를 이것저것 시켜서

식사를 겸해서 한 잔 해도 될 듯합니다.

 

 

매운 여자의 또 다른 대표메뉴 지랄계란입니다.

매운 음식이 많아서 그런지 중화시켜 줄 만한 메뉴도 많습니다.

고기와 야채가 들어간 소 위에 계란물을 붓고

그 위에 치즈를 덮어서 구워냈습니다.

상당히 느끼한 편인데 매운 국물과 궁합이 좋았습니다.

해물쫄쫄이와 지랄계란까지 둘이 먹기에는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역시 여러 명이 가면 더 좋을 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칼칼한 맛을 베이스로 하는 탕과 볶음 해산물까지 있어

실내포차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동네 사랑방 같은 정겨운 분위기에서 기분 좋게 과음하고 나왔습니다.

 

맵칼한 국물에 땀 송골송골 흘려가며 <매운 여자>에서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해물쫄쫄이 25,000원

지랄계란 17,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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