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계절식당
위 치 :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226 1층
* 인근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영업시간 17:00 ~ 22:00
* 라스트오더 21:00
휴무 없음
오늘은 천호동에서 각종 해산물메뉴로 유명한
오래된 맛집 <계절식당>을 추천해 드립니다.

외관부터 어깨 들썩이면서 입장하고 싶네요.
위치가 조금 힘들긴 합니다.
천호역에서든 강동역에서든 10분은 걸어오셔야 합니다.
근처에 광어회로 유명한 이한진숙성회집이 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면 차선책으로도 좋은 곳입니다.
그렇지만 계절식당도 저녁시간이 되면 만석인 경우가 많고
영업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칼퇴하시고 식사하시면서 반주하시러 오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아저씨 지분율 8할 이상이면 우선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문열고 들어가니 이곳은 확실하네요.
모든 테이블에 기본안주처럼 올라가 있는 아구수육 小자 먼저 주문했습니다.
해산물을 주로 하는 실내포차 같은 분위기입니다.
7-8개 정도 테이블이 있고 내부가 넓지는 않지만
도란도란 이런 정도 크기가 딱인 것 같습니다.

기본찬 좀 봐주세요, 여러분.
반찬 내려 놓으시자마자 소주 한 병 부탁드렸습니다.
총각김치 나왔는데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메인안주 안나와도 술 한 병 비울 각입니다.
손 많이 가는 나물까지 내어 주시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히 제 입맛에는 씻은 묵은지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공깃밥 시켜서 식사하고 싶었는데 꾹 참았습니다.

악!!! 아귀수육 비주얼 좀 보세요.
이걸 2만원에 먹어도 될까요.
모든 메뉴가 물가에 비해 저렴합니다.
인심 좋게 양도 아주 넉넉하고요.


아귀는 드시는 취향이 여러 가지 이실 듯한데요.
포슬포슬한 살코기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쫄깃한 껍질이나 내장부위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모든 부위가 골고루 들어 있고
고소한 아귀 간까지 맛볼 수 있었습니다.
양념 듬뿍 아귀찜도 좋기만
아귀살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수육도 일품입니다!
정말 술 많이 마셨습니다.ㅎㅎ

아귀수육만으로도 이미 배는 찼지만
얼마 전부터 계속 먹고 싶었던 병어조림이 있길래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병어조림 양이.. 이게 1인분입니다.
커다란 병어 한 마리가 보여서 이것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아래 작은 병어가 한마리 더 있었습니다.
1인분이 맞는지 확인까지 했더라니까요. ㅎㅎ
맵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았는데도 민물새우가 엄청 들어있어서
감칠맛이 좋은 병어조림이었습니다.
모든 음식에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시네요.

진짜 배불렀는데 병어살이 너무 부드러워서
밥이랑 먹고 싶어서 결국 공깃밥 추가했습니다.
양념에 밥 슥슥 비벼서 생선살 올려먹는 맛 다들 아시죠.
평일인데 정말 과음했네요.
노포 & 해산물 조합 더 이상 말 안 하겠습니다.
천호동 근처에 가실 일 생기시면 방분해 보시길 강추합니다!
술맛 나는 각종 해산물메뉴가 있는
<계절식당>에서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아귀수육(소) 20,000원
병어조림(1인분) 13,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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