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 장 정 보 ]
상 호 : 정선네 생선구이
위 치 : 서울 관악구 봉천로 483 1층
* 인근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영업시간 11:00 ~ 24:00
* 휴무 없음
연락처 : 02-872-4429
1차로 대방어 먹고, 2차로 생선구이 먹으러 온 물고기에 미친 날입니다.
친구의 동네 맛집이라고 엄청 추천을 해서 방문했어요.
주민맛집은 또 못 참죠.
40년 전통이라니 믿고 가보겠습니다.
가게 입구 그릴에서 생선 굽고 계시는 것 보니까 모르고 왔어도 지나치지 못했을 것 같아요.
동그란 은색 테이블(어떤 건지 아시겠죠?) 5개 있는 작은 점포였습니다.
제가 앉은자리에서 보이는 전경입니다.
노포스멜 제대로 나는 곳이었어요.
저도 드릉드릉 다시 시동 걸고 입장과 동시에 소주부터 먼저 주문했습니다.
찐 생선구이 전문점입니다.
그 흔한 라면메뉴 하나 없이 구이와 해산물 무침 두어 종류만 있어요.
뭔가 더 믿음이 갑니다.
가격이 인상되었음에도 가성비 있네요.
기본안주로 된장국을 내어 주십니다.
할머니가 끓여주신 것 같은 구수하고 삼삼한 된장국이었어요.
안주하기 좋을 만한 기본찬 3 총사도 나와 주었고요.
양배추&쌈장도 주셨어요.
이 정도 기본찬까지 내어 주시니 가성비는 인정입니다.
임연수어 구이
19,000원
서대구이 먹을까 고민하다가 어렸을 적 자주 먹었던 기억에 주문한 임연수입니다.
크기가 엄청났습니다.
다른 테이블 보니 모든 생선들을 푸짐하게 주시더라고요.
달궈진 철판에 올려 주셔서 따끈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가시 발라 내고 나니 뽀얀 속살이 실하게 자리하고 있네요.
비린내 없이 촉촉하게 잘 구워졌어요.
추운 날씨에도 밖에서 정성스럽게 구워 주신 임연수어를
편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하네요.
친구는 1차로 와서 공깃밥 시켜서 식사로 먹는다네요.
다음번에는 1차로 와서 한치무침에 생선구이 조합으로 든든하게 먹어봐야겠어요.
그리고 전 다음번에 올 때는 이걸 먹어야겠습니다.
옆테이블에서 시킨 도루묵 구이입니다.
알이 진짜 실하게 박혀 있더라고요.
임연수어랑 바꿔 먹자고 할 뻔했어요.ㅎㅎ
제철 지나기 전에 빨리 방문해야겠네요.
가성비 있는 안주에 분위기까지 한 몫하는 노포,
친구 덕에 맛집 하나 득템 했네요.
생선구이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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