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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서울)/동작&관악구맛집

[서울대맛집]겨울엔 샤로수길보다는 여기 : 가람숙성대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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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 장 정 보  ]

상 호 : 가랑숙성 대광어

위 치 : 서울 관악구 봉천로 483

* 인근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영업시간 16:00 ~ 24:00

* 매달 2, 4째 주 일요일 휴무

연락처 : 02-883-7271

 

 

 

서울대입구역은 2번 출구로 나와 갈 수 있는 샤로수길과

7번 출구로 나와 갈 수 있는 행운동 먹자골목 상권이 있는데요.

핫플이나 신상 맛집은 샤로수 길에 

노포나 술안주 위주의 맛집은 행운동 먹자골목에서 해결하시면 됩니다.

 

 

 

저는 겨울이니까 대방어 먹으러 왔습니다. 

7번 출구에서 나와서 도보 3분이면 도착하시고

대로에 있기 때문에 찾기도 쉬워요. 

저는 퇴근이 빨라서 5시쯤 도착했는데도 

마지막 남은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6시 퇴근시간 쯤에는 무조건 웨이팅 있습니다.

 

 

기본 메뉴판입니다.

가람은 원래 숙성 광어회가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다들 이 메뉴판에서 주문합니다. 

저는 둘 다 먹고 싶어서 대방어+광어로 시켰습니다.

 

 

 

기본찬으로는 흑임자 소스가 올라간 양배추 샐러드

 

 

은근히 집어 먹게 되는 멸치땅콩볶음

 

 

잘 먹진 않지만 횟집에서 안 나오면 왠지 서운한 옥수수버터구이

 

 

개인당 나왔던 육수국물인데 상당히 칼칼해서 놀랐어요.

그렇지만 술과 궁합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콤달큰한 소스가 뿌려진 가자미양념찜까지 나왔습니다.

 

모두 모아서 올렸지만 기본찬 나오는 순서가 일정하지 않아요.

여자 사장님께서 혼자 홀을 보셔서 바쁘신지

옥수수, 가자미, 국물은 방어 반 이상 먹고 난 뒤에 나왔어요. ㅎㅎ

 

 

 

대방어 + 광어(2인)

55,000원

 

와우! 드디어 메인 메뉴가 나왔어요.

손님은 꽉 차 있고 주방에도 남자사장님 혼자 계시기 때문에  

회 나올 때까지 시간은 좀 걸렸어요. 

20-30분 기다린 것 같아요.

대방어를 쓰시기 때문에 당연히 고소하고 보드라웠어요~

광어도 숙성하신 거라 쫄깃하고 맛있더라고요.

겨울 지나면 광어+연어 조합으로 먹으러 와야겠어요.

 

 

 

대방어와 찰떡궁합 묵은지와 꼬시래기 내어 주셨고요.

각종 곁들임 소스와 봉지김도 주셨어요.

 

 

 

회시키면 초대리밥도 함께 주십니다.

여기에 취향껏 회를 올려 초밥으로 먹으면

끝까지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요.

 

사실 김에 싸 먹고 초밥으로 먹고 하는 걸 찍으려고 했는데

회 나오고는 눈이 돌아서 다 까먹고 먹었네요. ㅎㅎ

 

 

매운탕

7,000원

 

술을 많이 마셔서 안주가 추가로 필요하기도 했지만 

매운탕이 맛있다고 해서 당연히 주문했습니다. 

안주라 그런지 매운탕도 아주 맵칼했습니다.

기본찬으로 내어주신 국물을 육수로 쓰시나 봐요.

서더리에 살밥이 많진 않았지만 회를 배불리 먹었기 때문에 아쉽진 않았고요.

수제비도 기본으로 들어 있기 때문에 양도 괜찮았어요.

라면이나 수제비 사리도 있으니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가하십시오.

 

더 느긋히 앉아 있고 싶긴 했지만 테이블타임도 2시간으로 

정해져 있고 웨이팅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마무리했습니다.

여사장님이 바빠서 힘드신 건지 응대가 친절하시지는 않았어요.

제한시간 되기 전에 미리 얘기해 주시는데 알겠다고 했는데도

왔다 갔다 하시면서 계속 말씀하시더라고요. 

아직 시간 다 채우지도 않았는데...

옆 테이블 손님들도 기분이 상하셨는지 다시 못 오겠다고 하셨는데

회그릇 싹싹 비우신 거 보니 다시 오실 것 같아요.

저도 그럴 거거든요. ㅋㅋ

 

다음에는 아예 늦은 밤에 와서 여유롭게 먹어야겠어요.

아직 방어철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관악구 인근에서 약속 있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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