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차 일정 : 숲실의 집 → 시장집식당 → 오천시장 → 서울출발
1. 숲실의 집
마지막 날은 운전하는 시간을 고려해서 숙소에서 충분히 쉬고 체크아웃했습니다.
이번에 방문했던 숙소가 마음에 들어서 소개해 드리려고요.
주차하고 바라본 풍경입니다.
노을이 아름다운 숙소라고 해서 시간 맞춰서 딱 도착했어요.
조용하다 못해 고요하기까지 한 어촌마을이었어요.
짐 꺼내는 것도 잊고 차 앞에 서서 한참 바라보다 체크인했습니다.
주방뷰 좀 보세요, 여러분.
여행하고 숙소 가서 밥 해 먹는 거 귀찮은데
이런 풍경 보면서 하니까 1도 안 힘들더라고요.
이곳은 다음 날 거실에서 바라봤던 뷰.
사장님께서 연세가 있어 보이셔서 내부는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이케아풍의 깔끔한 인테리어라서 아주 만족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침실에서 바라본 뷰예요.
숙소 어느 창으로 보이는 풍경이든 모두 좋았어요.
거실이 정말 넓어서 가족끼리 와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청결도 또한 좋았고, 사장님께서 친절하셨어요.
저는 주말기준 170,000원에 숙박했는데 정말 만족합니다.
예약은 에어비앤비와 네이버로 가능합니다.
관광지에 있는 호텔도 좋지만 현지인 분들만 계시는
작은 마을 숙소 잡아서 산책도 하고 내 집처럼 쉬는 것도
좋으시다면 추천합니다.
2. 오천시장
숙소 근처에 마침 오일장 날짜가 맞는 재래시장이 있어서 방문했습니다.
오천시장은 5,10일에 장이 섭니다.
포항에서 규모가 제일 큰 재래시장이라더라고요.
장구경 하는데도 꽤 시간이 걸릴 만큼 큰 장이었어요.
무려 웨이팅을 해서 산 손두부입니다.
장 맨 끝자락쯤에 위치한 트럭이었는데 어머니들이 줄을 엄청 서계시더라고요.
저도 홀린 듯이 줄에 합류해서 한 모 겟했습니다.
고소하면서도 담백했어요.
남겨서 다음 날 먹었는데도 콩맛이 잘 살아 있었어요.
줄 서서 산 것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오천시장 또 다른 웨이팅성지 가마솥 통닭입니다.
저는 식사를 하러 가야 되기도 하고 서울까지 가기고 갈 수가 없어서
구매는 하지 않았는데 돌아가는 길에 보니까 현지인 분들이 엄청 사가시더라고요.
시장 왔는데 호떡은 못 참죠. ㅎㅎㅎ
기본맛과 흑미맛이 있었는데 흑미호떡은 건강한 맛이었어요.
기본 호떡이 더 맛있었습니다.
여기도 간식으로 많이들 찾는 곳입니다.
가격은 1,000원으로 저렴하면서 크기가 좀 작은 핫도그인데
반죽에 야채 다진 것이 들어 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오천시장 과일과 야채도 저렴하고 신선해서 장도 좀 봤어요.
여행 가면 시장구경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오일장 일정이 맞으신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3. 시장집식당
https://sul-bydong.tistory.com/109
시장에 온 김에 식사도 해결했습니다.
재래시장 안에 밥집은 맛없을 수가 없잖아요.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포항은 한 겨울에도 따뜻하고 평화로운 여행지였어요.
겨울여행은 멀어도 남쪽으로 오는 게 진리인 것 같습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편안했던 여행이었어요.
포항에서 좋은 기억 가지고 돌아옵니다.
안녕,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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