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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서울)/성동&중구맛집

[왕십리맛집]이제부터 나의 양꼬치맛집은 여기 : 촬댄양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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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 정 정 보  ]

상 호 : 촬댄양꼬치

위 치 : 서울 성동구 마장로 27가길 27-6

영업시간 17:00 ~ 3:00

- 1,3째 일요일 휴무 -

연락처 : 02-2295-1762

 

 

 

다들 양꼬치 좋아하실 텐데요.

요즘은 어딜 가든 누린내 없이

맛있는 양꼬치를 먹을 수 있지만

직접 굽는 번거로움 없이

독특하고 맛있는 양꼬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립니다.

 

 

지하철에서는 도보로 10분 이상

걸려서 약간 거리가 있긴 하지만

요즘 같은 날씨면 걸을 만합니다.

 

 

매장은 꽤 넓은 편이었고

테이블 간격도 떨어져 있어서

양꼬치집인데도 시끌벅적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초등학교 때 쓰던

의자가 정겹네요.ㅎㅎ

 

 

메인 꼬치 메뉴판

 

 

양꼬치는 4가지 맛 중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마늘양념구이이고

저도 그걸 주문했습니다.

 

 

요리 메뉴판.

중국식 안주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누구나 좋아할 만한

요리만 추려져 있는 것 같아요.

 

 

양꼬치에 곁들일 소스를

여러 가지 주셨어요.

쯔란을 비롯해서 맛소금도 주시고

맛간장도 주셨는데 중국식 시판제품인지

직접 달이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감칠맛이 좋아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양꼬치 먹다가 배부를 때

안주하기 좋은 중국식땅콩조림.

매콤한 맛이 나서 더 좋았습니다.

 

 

뭐 이런 것까지 주나 했지만

중간중간 입을 씻어주기 좋았던

락교와 고추지입니다.

 

 

그리고 독특한 게 기본찬으로

깍두기를 주셨어요.

한중 합작스러운 반찬세팅입니다.

 

 

양꼬치(마늘양념구이/1인분)

17,000원

 

양꼬치는 직접 구워 먹을지

구워진 것을 받을지 선택가능합니다.

양꼬치집에서 자동으로 돌아가도

한 눈 팔면 가운데 있는 양꼬치 몇은

까맣게 타곤 하잖아요.

여기는 사장님께서 아주 적당하게

잘 익혀 주셔서 모든 테이블이

구워서 받습니다.

보이시는 양이 1인분양이고요.

센스 있게 나눠서 여러 번에 거쳐서

가져다주셨어요.

 

 

그리고 자리마다 이렇게 화로를 

주시는데 저 옹기 같은 접시가 

따뜻보다는 좀 더 뜨거운 상태로

다 먹을 때까지 유지되어서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저희가 개시손님이었는데

당일 사장님께서 출근이  

늦으셔서 좀 기다렸거든요.

죄송하시다면서 맥주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저는 양꼬치에도 소주파인데 

오래간만에 맥주 마시니 맛있어서 

소맥으로 엄청 달렸습니다.

 

 

시간을 두고 나머지 양꼬치가 

구워져서 나왔어요.

육즙이 팡팡 터지고 마늘향이 

은근히 알싸하게 도는 것이 

기름진 맛도 잡아주면서 

아주 맛있었어요.

 

 

고수는 추가금 없이 주문이

가능합니다.

저는 당연히 필요했습니다.

 

 

야생적인 고수였어요.

줄기가 조금 억세다고 할까?

그만큼 향이 세서 오히려 좋아!

저는 한 번 더 리필했어요.

요즘 같은 때에 너무 감사한

서비스네요.

 

 

양꼬치에 고수 올려먹어도

너무 꿀맛인 거 고수러버들은

말 안 해도 잘 아시겠죠?

 

 

신큰면

6,000원

 

이 집의 또 다른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신큰면입니다.

옥수수온면에 김치가 들어가서

시원하고 칼칼한 육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 먹어봐도 맛있을 맛입니다.

 

 

신큰면에도 고수 야무지게

올려서 함께 먹었습니다.

김치 들어간 국물과 고수도

아주 찰떡궁합이네요.

신큰면은 면과 밥 중에서

선택이 가능한데요.

밥으로 먹어도 국밥처럼

해장겸용으로 좋을 것 같아요.

 

 

칼칼한 육수 배인 면발에

양꼬치 고기 촥 싸가지고 먹으면

을매나 맛있게요~

진짜 저 날 술 많이 마셨습니다.

 

 

뜨거운 화로옹기에 

국수 붓고 남은 양꼬치까지 넣어서

술국스타일로 마무리했습니다.

뜨끈하니 안주로 완벽합니다.

 

 

디저트 하라고 포도까지

내어주셨어요.

사장님께서 친절하시고 

응대도 아주 좋았습니다.

종업원이신 중국어머니께서

저희한테도 계속 들릴 정도로

사장님께 불만을 얘기하시는데도

웃으면서 받아주시더라고요. 

워낙 사람 구하기가 힘들기도 

하시겠지만 그냥 선하신 것 같아요.

근데 보니까 주방에 요리를 

모두 그분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목소리도 크시고 짜증도 많으시지만

놓칠 수 없으실 것 같아요. ㅎㅎ

 

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이

양꼬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인데

맛있기까지 한 곳을 찾아서

정말 기분이 좋네요.

다음에는 멤버 더 모아서 

여러 가지 맛으로 다양하게 

양꼬치도 먹고 요리도 시켜보려고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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