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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일기(서울)/강남&서초구맛집

[선정릉맛집]강남에 귀한 실내포차 : 경복이모네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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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 장 정 보  ]

상 호 : 경복이모네 포차

위 치 :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44길 5 1층

* 인근 지하철 9호선, 수인분당선 선정릉역

영업시간 17:30 ~ 5:00

* 매주 일요일 휴무

 

 

 

 

역삼, 선릉 일대에서 1차로 든든하게 먹고 난 뒤

2차로 갈 만한 곳이 마땅치 않을 때가 많은데요.

안주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 실내포차 한 군데를

다녀와서 소개해 드립니다.

 

 

 

 

선정릉역에서 도보 5분 정도 걸렸습니다.

주황색 외관부터 벌써 술맛 나지 않나요.

겨울철이라 천막이 내려져 있지만

봄, 가을로 야장 분위기가 정말 좋은 곳입니다.

저는 회사가 근처에 있어서 서너 번 방문한 곳입니다.

원래는 늘 만석인 곳인데 방문한 날

2차를 빨리 옮기게 되어서 천막 맨 앞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난로가 있었는데 요즘 겨울 날씨 같지 않아서

전혀 춥지 않었어요.

 

 

 

 

안주도 강남물가에 비하면 상당히 가성비 있습니다.

다만 소주값이 그렇지 못하지요.

이제 소주 7천 원 시대가 도래했어요.

소주애호가로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숯불돼지갈비입니다.

첫 방문이시라면 추천드릴게요.

숯불돼지갈비에 주먹밥 함께 시키면

1차로도 든든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경복이모네의 또 다른 시그니처인 총각김치예요.

잘 익었는데도 아삭한 맛이 잘 살아있는 무가

안주로도 좋고 다른 메뉴들에 곁들여 먹으면 꿀맛이에요.

따로 판매도 하실 정도로 인기가 좋고 

우리 테이블도 2번 리필해 주셨습니다.

이 정도 김치면 바로 소주 따줘야죠.

 

 

 

 

기본찬으로 뜨끈한 유부장국과 당근도 나왔습니다.

여기 직원분들 서빙 솜씨가 대단해서 

테이블 사이 돌아다니시면서 없는 기본찬을 

바로바로 채워 주시는데 

뿐만 아니라 젓가락 하나 떨어트려도 멀리서도

어느샌가 나타나셔서 챙겨주시고

다 안 먹었어도 국물 식은 것 같으면

뜨거운 국물로 알아서 바꿔 주시고 

가게 내부가 북적거리는데도 소리 질러서

부를 일 없이 아주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꼬막

20,000원

 

 

겨울에 이만한 실내포차 안주가 있을까요.

알도 튼실하고 씹는 맛이 고소한 꼬막이었어요.

해감도 잘 되어서 걸리는 것 없이 잘 먹었습니다.

배부르지 않으면서 안주하기 좋은 메뉴였어요.

 

 

 

 

오돌뼈

18,000원

 

갈비 먹으라고 추천했는데 일행이 매콤한 것이

당긴다고 해서 시킨 오돌뼈입니다.

뼈가 억세지 않고 얇게 썰어서 씹어 먹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 오돌뼈였어요.

양념은 끝맛에 살짝 치고 나가는 칼칼함 정도여서

맵찔이도 쫄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잡내도 없고 양도 괜찮았어요.

고기종류 메뉴는 다  먹을만한 곳입니다.

여기에 잔치국수 추가하고 싶었는데

너무 배가 부른 상태로 온 날이라 포기했어요.

실내포차에서 잔치국수는 국룰인데 아쉬웠어요.

 

사실 술을 정말 많이 마신 날이고

겨를이 없어서 사진이 많지는 않은데

맛이나 분위기 모두 술마시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다음번에는 1차로 가서 갈비랑 잔치국수

다 먹고 올 거예요.ㅎㅎ

쌀쌀한 저녁 바람 불 때 퇴근길에 한 잔 어떠신가요.

월요일이라 우울하지만 다들 힘내보아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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