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맛집]가성비 고기집:삼전生생고기
[ 업 장 정 보 ]
상 호 : 삼전生생고기
위 치 : 서울 송파구 삼전로 4길 22 1층
* 인근 지하철 9호선 삼전역
영업시간 16:00 ~ 24:00
* 라스트오더 23:00
휴무 없음
슬리퍼 끌고 안경 쓰고 갈 수 있는 거리 안에
분식집 하나, 고깃집 하나는 있어야
삶의 질이 올라가죠.
오늘은 가성비 좋고 퀄리티도 괜찮은
동네고기맛집 <삼전生생고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9호선 삼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입니다.
동네 어디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한 외관입니다.
요즘 동네식당들도 주말에는 영업을 안 하시는
곳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일요일인데도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시네요.
저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요.
처음 왔을 때 국내산 생고기를 가성비 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옆 테이블에서 먹던 청주식 대패삼겹살이
궁금했어서 오늘은 그걸 먹으러 왔습니다.

가격이 정말 가성비 넘칩니다.
요즘 국내산 생고기 기준으로 1인양도
150~200g으로 천차만별이고
가격은 1만 원대 후반으로 형성된 곳이
일반적인데 이곳은 모든 메뉴가
200g 기준이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저는 청주식 대패삼겹살 2인분과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고깃집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기본찬입니다.
김치 있으면 소주 바로 따도 되죠.ㅋㅋ


쌈이 함께 나오는 고깃집입니다.
요즘 고기 본연의 맛을 느껴야 된다며
쌈 안주는 곳도 많은데
저는 고기 자체도 쌈과의 조화도 다 즐겨야
맛있게 고기를 먹는 것 같아요.
저는 늘 쌈을 리필하는데 셀프바가 있어서
편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것 좀 보세요, 여러분!
여긴 새우깡에 뻥튀기만 팔아도
술 마시러 가고 싶네요.
더운 날이었는데 맥주 안 시켜도 됐어요.ㅎㅎ

푸짐하게 썰린 대패삼겹살이 도착했습니다.
냉삼과 대패는 약간 미묘하게 다른 것 같아요.
대패가 좀 더 가벼운 느낌이죠.


청주식이 뭘까 했는데
이렇게 소스에 적셔서 먹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너무 짜지도 달지도 않은 타래소스에
고기를 푹 담갔다가 구웠습니다.

소스가 강하지도 않고 미리 재워둔 것도 아닌데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었는데
소스에 적셔서 구운 것이 감칠맛이
더 올라오더라고요.
배고팠었는데 후다닥 구워져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공깃밥을 시킬까 하다가
일행이 국물이 당긴다고 해서
된장술밥으로 주문했습니다.
뚝배기도 크고 양도 넉넉합니다.
메뉴도 충청도식인지 자극적인 맛없이
술술 넘어갑니다.


찌개 먹었으면 마무리해야 되는데
구수한 국물이 기름기를 다 내려줬는지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목살 1인분 추가했습니다.
생고기 질도 괜찮습니다.
타지 않게 돌려가면 잘 구워주니
일행이 부드럽다면서 아주 잘 드시네요.
일요일인데 무리해서 술을 마시고 왔습니다.
골목 안 작고 정겨운 고깃집
<삼전生생고기>에서 한 잔 어떠신가요.
[ 오 늘 의 메 뉴 ]
냉동대패삼겹살(200g) 14,000원
목살(200g) 14,000원
된장술밥 6,000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