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맛집]점심과 저녁 모두 가봐야할 곳 : 태국의 밤
[ 업 장 정 보 ]
상 호 : 태국의 밤
위 치 : 서울 강남구 선릉로86길 26 지하 1층
* 인근 지하철 2호선, 수인분당선 선릉역
영업시간 11:30 ~ 24:00
*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매주 일요일 휴무
오늘은 선릉역 근처에 밥집으로도 술집으로도 갈 만한
태국식당 <태국의 밤>에 다녀왔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매장이었습니다.
누가 봐도 태국 음식점인 외관입니다.
현재는 추워서 데코용으로만 있었지만
날이 좋을 때는 마당에 야장도 하실 건가 봐요.
들어가시면 깔끔하고 정돈된 태국음식점 분위기입니다.
저는 테이블 여유가 있어서 창가 쪽에 앉았습니다.
제가 앉은 쪽 맞은편 구역은 그라피티가 있는
뒷골목 콘셉트이었어요.
내부공간도 꽤 넓고 테이블 간격이 가깝지 않아서
편안하게 식사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보니 맥주기계 위에는 순록모형이 있네요.
태국-미국-알래스카를 아우르는
오묘한 인테리어네요. ㅎㅎ
메뉴가 상당히 다양하죠?
태국음식에서 생각날 만한 웬만한 메뉴는
다 포함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태국음식 하면 무조건 똠얌꿍인데
일행이 카무를 먹고 싶다고 해서 양보했어요.
세트메뉴도 있으니 여럿이 왔을 때는
합리적으로 주문해도 좋겠네요.
날씨는 춥지만 태국의 밤이라면
당연히 맥주 한 잔 마셔줘야겠죠.
기분만 내고 바로 소주로 갈아탔습니다.
(서비스)
짜조
9,000원
새로 오픈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서비스로 짜조를 먼저 내주셨어요.
크기도 꽤 두툼하고 바로 튀겨주신 건지
내용물도 살아 있더라고요.
기름도 깨끗하게 쓰시는지 튀김맛이 산뜻하더라고요.
다음에 오면 오징어 튀김을 한 번 먹어 봐야겠어요.
카무
21,000원
저희가 주문한 카무가 나왔습니다.
태국식 족발 스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두툼하게 썰린 족발 세 덩어리가 들어 있었으니
가격은 괜찮은 것 같아요.
살코기와 껍데기 모두 아주 부드러웠어요.
향신료의 은은한 향이 풍기는 잡내 없는 족발이었어요.
제가 생각한 카무보다는 약간 슴슴하다고 느껴졌는데
밥을 곁들이지 않고 안주로 먹기에는 괜찮았어요.
튀김에 고기를 먹으니까 약간 느끼해지려고 하는데
고추냉이 소스를 가져다주셨어요.
고추가 포함된 야채를 갈아서 피시소스와 고추냉이를
넣으신 레시피 같았어요.
기름기 있는 음식과 궁합이 좋았어요.
직원 식사하실 때 보니까 주방장이 태국분이시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태국 메뉴가 소화 가능 했나 봐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북적이는 선릉 먹자골목에서
깔끔한 분위기에서 너무 시끄럽지 않게 한 잔 할 수
있어서 전반적으로 괜찮았습니다.
다음에 갈 때는 국물요리에 도전해 보고 싶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